1학기 강좌에는 ㈜한화, 한화정밀기계, 한화시스템, 한화케미칼 총 4개 제조계열사가 참여했다. 강좌는 ‘한화 불꽃 이야기’, ‘로봇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소개’, ‘유도 미사일 기초 기술의 이해’, ‘비행역학의 이해’, ‘생활 속 첨단 탐지 공학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최신 첨단과학지식과 트렌드를 전달했다.
특히, ‘유도 미사일 기초 기술의 이해’ 강좌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방위산업 관련 첨단기술 및 업계 동향 등을 듣고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화가 자체 개발한 첨단 유도무기인 ‘230mm급 다련장 천무’의 연구개발에 참여한 ㈜한화 소속 직원이 강사로 나서 유도무기와 비행원리의 이해, 방산업체가 제작하는 유도무기 종류 등의 내용을 강의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한화그룹의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고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과학자의 꿈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의에 참여한 이성훈 학생(늘푸른고등학교 1학년)은 “미사일이 어떻게 날아가는지, 원하는 장소에 어떻게 정확히 떨어지는지를 전문가에게 직접 듣고 물어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어떤 과에 진학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고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풍부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학생들에게 실효성 있는 진로ㆍ진학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우며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및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