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청사 전경.(사진=전용모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그동안 치안수요 및 근무 인원에 따라 지구대는 4조 2교대, 파출소는 인력 부족으로 3조 2교대 근무를 해 왔으나, 과감한 인력재배치를 통해 파출소도 서울, 부산, 대전 등 대도시와 같이 4조 2교대 근무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 인력재배치는, 불규칙한 교대근무로 인한 건강 악화, 심야에 취객 상대, 각종 신고 처리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지역경찰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데 의미가 있다.
경찰청과 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자살경찰관 122명 중 지구대파출소가 52명(43%) 차지했다. 최근 6년간 과로사 순직 공무원 상위 5곳 가운데 경찰 47명, 기초지자체 42명, 소방 11명, 광역지자체 8명, 우정사업본부 7명 순으로 나타났다.
황운하 청장은 “관행적으로 해오던 불필요한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내근인력 감축(50명)해 현장에 배치하고, 경찰관기동대의 집회 등 경비상황 동원을 최소화해 지역관서(65명)에 상근 배치해 현장 치안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