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정수진 사장은 이러한 2018년 주요사업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혁신’이 필요하다며 ‘디지털化’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정 사장은 “디지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앞으로 하나카드는 디지털에 더 많은 역량을 쏟아 붓겠다”며 디지털 경영 슬로건 “Digital New Leader”를 선포하였다.
하나카드는 작년 한해 동안 디지털전략을 수립하고 온라인 채널 개선 및 사내 디지털 교육 등 디지털 가속화를 위한 내부역량 강화에 집중하였다면 올 한해는 실질적인 업무에서의 디지털을 추진하여 디지털을 선도하겠다는 의미이다.
정 사장은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모집∙심사∙콜센터 영역에 디지털화 선추진 △참여형 신라이프 플랫폼 기획 △스타트업 기업 발굴 및 육성 등을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심사 단계에도 로봇 자동화 기술(RPA : 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의 신기술을 올 연내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류 접수 및 입력 등의 반복 업무를 하는 도급 인력 비용을 절감하고 심사 단계에서의 수기 입력을 자동화하여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센터에서도 현재 KEB하나은행에 이어 챗봇 및 AI 기반의 상담 도우미 기술을 손님관리 분야에 올해까지 도입 검토 중이며, 각 업무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마케팅 부문에서도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기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작년
위치정보를 활용한 실시간 마케팅 플랫폼 ‘스마트체크인’에 이어 마케팅 플랫폼 (가칭 ‘나만의 Pick’)을 올해 1월 말 상용화 할 계획이다. 가칭 ‘나만의 Pick’은 기존의 마케터가 지정한 서비스나 오퍼를 일방적으로 손님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개의 서비스를 제시하고 원하는 혜택을 손님이 직접 선택하는 서비스이다. 손님이 선택한 오퍼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관리해 더욱 정교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미래성장동력 및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혁신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외부에서 수혈한다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취지 하에 스타트업 기업과의 디지털금융 비지니스 협업을 올 상반기 중에 진행할 계획이다. 핀테크 외 바이오, IoT 등 새로운 분야와의 제휴 및 육성영역을 확대하여 융복합 모델을 활성화할 계획이며, 유망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