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해 1000만 인시 달성.(사진=현대오일뱅크)
이미지 확대보기경쟁사 대비 직원 수가 적어 인시 누적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것을 감안하면 현대오일뱅크의 무재해 기간은 더욱 가치가 있다. 2013년 10월 31일부터 시작한 이번 무재해는 1428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 내달 말이면 만 4년이 된다. 1989년 경쟁사가 기록한 810일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현대오일뱅크는 8월 25일부터 33일간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정기보수와 일부 설비의 용량 증대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27일 모든 공정을 다시 정상 가동했다.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공장장은 “정기보수와 용량 증대 공사 중인 지난 1일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달성했지만 평소 몇 배나 되는 작업자들이 한꺼번에 투입되는 만큼 안전에 더욱 집중하고자 발표 시기를 정기보수 종료 이후로 미뤘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정기보수에는 현대오일뱅크와 40여 개 협력업체 직원들이 하루 평균 5161명 투입됐다. 정기보수를 앞두고 문종박 사장과 김태경 노조위원장은 협력업체 대표와 함께 현장을 찾아 작업자를 격려하고 직접 안전화를 신겨주며 무재해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