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기탁금 제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부방법 개발과 소액다수 기부문화 홍보로 2016년까지 선관위가 모금한 기탁금은 총 772억원 정도에 이른다.
기탁금은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 국회 의석 수, 직전 국회의원선거에서의 득표수 비율 등에 따라 매 분기마다 해당 정당에 배분ㆍ지급된다.
기탁금은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후원회에 직접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공무원, 사립학교 교원 등을 포함해 국민 누구나 선관위에 기부할 수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4만 6,041명이 깨끗한 정치후원금 기부에 동참했다. 4만 5969명(99.8%)이 10만원 이하의 소액 기부자였으며, 1인당 평균 기탁금은 9만 1075원으로 나타났다.
누구든지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에 접속해 신용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결제, 간편결제(KaKaoPay, PAYCO, Paynow) 등의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다.
KB국민, 비씨, NH채움, 삼성, 신한, 하나(외환), 현대 등은 포인트 기부가 가능한 카드사이고, 신한카드ㆍ롯데카드는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에서도 기탁금 기부가 가능하다.
중앙선관위는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모금한 41억 4483만원을 1월 13일에 지급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