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안형석 기자] 지난달 발생한 경남 거창 부부 사망사건이 아내 범행으로 결론났다.
경남 거창경찰서는 16일 관련자를 소환, 조사한 결과 남편을 살해한 아내가 죄책감을 느끼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자녀들의 정신적 충격을 고려해 수사 내용은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건은 지난달 14일 거창군 마리면 한 농업용 저수지에서 A씨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시신은 그물에 둘러싸인 채 큰 돌로 눌러져 있었다. 그는 지난 2월부터 가족과 연락이 끊어진 상태로 지난달 큰 딸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그런데 신고 하루 전날 A씨의 아내인 B씨(46)도 실종됐다가 이틀뒤인 27일 돌을 넣은 베낭을 맨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내가 숨지기 전 한달여동안 쓴 글에서 남편에 대한 원망과 경제적 어려움 등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편 A씨의 사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지만 ‘사인 불상’으로 결론이 났다. 경찰은 여자 혼자 범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저수지 물을 빼고 증거물을 찾는 등 공범 파악에 주력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 한것으로 전해진다.
안형석 기자 law@lawissue.co.kr
거창 부부 사망사건, 공범 가능성도 조사 ‘아내 범행으로 결론’
기사입력:2016-09-16 21: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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