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1등 당첨된 트럭 운전기사 ‘당첨금 받아서 쓴 곳은’

기사입력:2016-06-28 12:05:13
[로이슈 이가인 기자] 지난 4월 로또 699회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된 박재완(가명)씨가 2개월여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로또 1등 당첨 후 변화된 삶, 당첨금 사용내역 등 근황을 들려주었다.

“로또 1등에 당첨되고 가장 먼저 빚부터 갚았어요”

로또 당첨 전 4억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었던 박씨는 은행에서 당첨금 19억원을 수령하자마자 빚부터 청산했다. 믿었던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3억원의 빚을 지고, 장기간 민사소송과 생활비로 다시 1억원이 넘는 돈을 빚지게 된 후 로또 1등에 당첨되기 전까지 빚은 10여년간 그를 괴롭혔다.

“아내와 이혼 후 두 아들과 노부모의 생계를 책임지며 일거리를 따내기 위해 밤낮없이 일했어요” 주로 공사현장을 다니며 트럭에 짐을 싣고 장거리를 운행했던 박씨. 그에게 로또는 막막한 현실의 돌파구이자 한줄기 빛과 같았다고 한다.

그렇게 없는 돈을 아껴가며 매주 1만원씩 로또를 구매했고 꼬박 2년 4개월이 흐른 뒤 로또 1등에 당첨된 것이다. 당첨 후 2개월여만에 만난 박씨의 표정은 무척 밝았다.

“빚을 갚고 난 나머지 돈은 오롯이 은행에 저축해 뒀어요. 필요할 때 가족들을 위해 쓸 생각이에요. 올 여름에는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가보려고요. 로또 1등 당첨사실을 가족만 알고 있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환경의 변화 보다는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살고 있어요.”

박씨는 로또 당첨 후에도 트럭 운전 일을 계속 하고 있다. “트럭 운전은 빚 때문에 돈을 벌려고 시작한 일이었어요. 이제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으니 앞으로 어떻게 살지 깊이 고민해봐야죠.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가족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에요.”

마지막으로 그는 로또에 당첨되기 전까지는 먹고 살기 바빠서 주변을 돌아볼 틈이 없었다며 당첨금 중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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