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부산지법원장은 SNS를 통해 “대법원의 인사발령에 따라 1년간 더 부산지법원장 보직에 유임됐다”며 격려와 배려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선행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다)의 정신과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동행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함께하는 열린 부산지법에서 명품재판이 나날이 이어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민구부산지법원장.
이미지 확대보기시민들의 교양증진과 시민과의 소통확대를 위해 강민구 법원장이 창원지법원장 때 진행한 IT MIND UP 프로젝트가 진화한 부산법원 최고 교양과정을 개설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강민구 법원장은 ‘스마트 코트’(Smart Court)를 위해 사법행정에 SNS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전체 법관 및 직원들과 카카오톡ㆍ문자메시지 친구 맺어 ‘소통’하는가 하면 법정에서는 파워포인트(PPT)나 프레지(Prezi)등 프로그램을 통해 복잡한 사건을 시각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에버노트(Evernote) 앱과 구글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구술로 각종 서면(판결문 초고, 업무서류 등)을 작성하게 하는 등 법조계뿐만 아니라 공직사회의 IT혁신 바람의 선도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2월 1일부터 부산지법 공식 SNS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그 길을 묻다(2012)’의 총괄기획자이자 디지털법정과 예술법정의 선구자인 강민구 부산지법원장은 1990년대 후반에 시작한 대법원 종합법률정보포털과 DB구축ㆍ전자소송제 도입 등 법률과 정보화 영역을 아우르며 사법 정보화를 선도했다. 단행본 ‘함께하는 법정 2003’(박영사)의 저자이기도 하다.
◇약 력
-1958년 경북 구미 출신
-서울 용산고, 서울대 법학과 졸업 및 석사수료
-서울지법 판사, 창원지법 판사, 서울고법판사,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겸임, 대구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창원지법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