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변호사회,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 백혈병 ‘반올림’ 농성장 방문

“보상과 사과 문제로 외로운 농성을 하고 있는 피해자 가족 등을 위로하는 시간 가질 예정” 기사입력:2016-01-14 10:03:17
[로이슈=신종철 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는 인권위원회 산하 노동인권소위원회를 주축으로 14일 오전 11시경 서울 강남역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 있는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 농성장을 방문한다.

▲사진=임자운변호사페이스북

▲사진=임자운변호사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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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변호사회는 “지난 12일 조정위원회의 주재로 반올림, 삼성 직업병 가족대책위원회, 삼성전자 협상단 등 세 주체의 참여 하에 9년 만에 타결된 재해예방대책 조정합의안을 확인하고, 보상과 사과 문제로 외로운 농성을 하고 있는 피해자 가족 등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백혈병 논란은 2007년 3월 기흥 반도체 공장에서 일했던 황유미씨(당시 23세)가 급성백혈병으로 사망하면서 제기됐다. 같은 해 11월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인 반올림이 발족되면서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불거졌다.

서울변호사회는 “이번 조정을 통해 재발 방지안이 적극적으로 도입됐다는 사실은 고무적이지만 ‘보상과 사과, 재발 방지’의 세 가지 의제 중에서 ‘보상’과 ‘사과’라는 어려운 과제를 아직 남겨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변호사회는 그러면서 “헌법이 보장하는 근로자의 노동권에는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권리’가 당연히 포함되고, 건강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차후 남은 과제들에 관하여도 모든 주체가 만족할 수 있는 조속한 합의가 이루어져 기업들의 작업환경과 피해보상에 대한 선구적인 기준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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