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 변환봉 변호사가 10일 새누리당에 입당하며 총선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한국법조인협회(회장 김정욱)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변환봉 변호사의 사무총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머쓱하게 됐다.
변환봉(40) 변호사는 새누리당 입당과 오는 4월 총선 출마 선언 발표에 앞서 이미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에 사무총장직 사표를 제출했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변환봉 변호사는 “한국법조인협회가 팩트 확인도 안 하냐”고 지적했다.
먼저 변환봉 변호사는 이날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 출마해서, 누구나 노력한 만큼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 태어날 때 입에 물고 있는 수저의 색깔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으로 보상 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날 밤 9시 55분경 한국법조인협회는 ‘서울지방변호사회 해명 촉구 및 변환봉 사무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이메일로 배포했다.
한국법조인협회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변호사들로 구성된 변호사단체로, 회원은 1600여명이다.
한법협은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환봉 사무총장의 새누리당 입당 및 국회의원 출마 선언에 관해 서울변회와 변환봉 사무총장 본인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법협은 “서울변호사회 회장, 부회장, 감사는 회칙으로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고, 서울변회 사무총장은 서울변호사회장이 임명하는 상임이사이자, 급여를 받고 상근으로 근무하는 직위”라며 “따라서 변환봉 사무총장이 자신의 직함을 유지한 채로 선거에 개입한다면 사실상 서울변회가 국회의원 총선에 개입하는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 될 것이고, 나아가 공직선거법의 위반 소지가 있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법협은 “이번 변환봉 사무총장의 (새누리당) 입당 및 출마 선언은 변호사회 활동과 전혀 무관하며, 오히려 변호사회 활동을 자신의 정치적 기반으로 삼아 권력의 자리에 앉기 위해 이용한 행태”라며 “변환봉 사무총장의 행위는 법조계와 서울변회가 수십 년 간 쌓아온 명예에도 먹칠을 한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법협은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신속한 공식 해명과 함께 변환봉 서울변회 사무총장의 사무총장직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기자는 11일 변환봉 변호사에게 “어제 입당과 총선 출마에 대해 한국법조인협회가 서울변회 사무총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사무총장직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변환봉 변호사는 “어제 서울변호사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한법협이 팩트 확인도 안 한 듯하다”고 지적하며 “당분간은 (사무총장 업무) 인수인계로 좀 도와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변환봉 변호사의 입장에 대해 한법협 조원익 공보이사는 “새누리당 발표시 ‘전직’이라 안 했다. 그리고 새누리당 발표는 일요일에 있었기 때문에 (서울변호사회) 직원을 통한 사실 확인은 불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원익 공보이사는 “토요일에 (사무총장) 사직서를 썼다고 하더라도 처리되진 않았을 것이고 그랬다면 아직 ‘현직’”이라며 “만일 (사무총장) 사직처리가 되었다면 금요일에 했을 것인데, 그렇다면 응당 새누리당 발표시 ‘전직’을 붙였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국법조인협회 머쓱 vs 변환봉 “서울변회 사무총장 이미 사표 제출”
변환봉 변호사 새누리당 입당 앞서 ‘사무총장’ 사표 제출했는데, 한법협 사무총장직 사퇴 요구 기사입력:2016-01-11 09:19:57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코스피 | 2,556.61 | ▼8.81 |
코스닥 | 717.24 | ▼9.22 |
코스피200 | 338.74 | ▼0.32 |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6,910,000 | ▲230,000 |
비트코인캐시 | 529,000 | ▲1,000 |
이더리움 | 2,610,000 | ▲5,000 |
이더리움클래식 | 23,930 | ▲70 |
리플 | 3,172 | ▲4 |
이오스 | 971 | ▲3 |
퀀텀 | 3,127 | ▲10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7,000,000 | ▲205,000 |
이더리움 | 2,611,000 | ▲6,000 |
이더리움클래식 | 23,950 | ▲60 |
메탈 | 1,208 | ▲5 |
리스크 | 788 | ▲2 |
리플 | 3,176 | ▲7 |
에이다 | 998 | ▲3 |
스팀 | 218 | ▼0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7,030,000 | ▲220,000 |
비트코인캐시 | 529,000 | ▲500 |
이더리움 | 2,612,000 | ▲6,000 |
이더리움클래식 | 23,960 | ▲120 |
리플 | 3,173 | ▲4 |
퀀텀 | 3,102 | 0 |
이오타 | 296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