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지도부 “황교안 공안총리 통해 공안통치포고령 선포…황당”

이종걸 원내대표, 추미애ㆍ유승희ㆍ전병헌 최고위원 등 성토장 기사입력:2015-05-22 15:39:40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22일 최고위원회의는 법무부장관 출신 황교안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 “황당하다”는 반응부터 “공안총리를 통해 공안통치포고령을 선포한 셈”이라는 혹평까지 나왔다.

▲22일새정치민주연합최고위원회의(사진=새정치민주연합홈페이지)

▲22일새정치민주연합최고위원회의(사진=새정치민주연합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이종걸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민이 원하는 총리상을 제시한바 있다. 청렴하고 소통에 능하고 국민과 여론,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직언할 수 있는 총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청와대는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국민의 눈높이가 아니라, 대통령의 눈높이에 맞춘 인사가 또 되풀이됐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황 후보자는 국정원 대선개입사건과 국제적인 망신을 초래한 (서울시공무원 유우성) 간첩조작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평가가 있다”며 “4.19 민주화운동을 혼란으로, 5.16 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표현하는 역사관과 병역면제 의혹,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1년5개월 동안 16억원이라는 거액의 수임료로 인해 전관예우 의혹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황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 도덕성에서부터 철학, 정책능력 등을 청와대와 대통령의 눈높이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혹독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변호사 출신인 이종걸 원내대표와 황교안 후보자는 경기고등학교 72회 동기로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22일새정치민주연합홈페이지메인화면

▲22일새정치민주연합홈페이지메인화면

이미지 확대보기


판사 출신인 추미애 최고위원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신임 총리로 지명됐다. 어이없다. 황당하다”며 “장고 끝에 방패용 총리를 구했는가. 성완종 사건의 방패가 돼 달라는 것이 담긴 뜻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추 최고위원은 “이미 쓸모 있는 방패임이 증명된 법무부장관 황교안을 온 국민이 기억하고 있다”며 “세월호 진실을 덮기 위해서 유병언 숨바꼭질, 유병언 수배 추적놀이에 시간을 다 보내버리고, 세월호 진실은 수장시켜버린 그 훌륭한 능력을 박근혜 대통령은 감동받은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이제 대선자금 본질인 성완종 사건을 가려달라는 말인가. 홍준표, 이완구의 개인비리로 슬쩍 잘 덮는 것을 보고 믿음이 간 것인가.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황교안 전 장관이 보여주었던 공안통치 주특기를 살려달라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황교안 총리 내정자에 대해 말하겠다. 박근혜 정부 2년은 말 그대로 총리 잔혹사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선호하는 대독총리, 의전총리 다음에 공안총리가 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청문회에서 황 내정자의 민주의식에 대해 철저히 검증돼야 할 것”이라고 경각심을 줬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총리 사퇴 25일 만에 총리인사를 돌고 돌아서 결국 수첩 회전문 공안인사를 했다. 공안총리를 통해 공안통치포고령을 선포한 셈”이라고 혹평했다.

전 최고위원은 “민생총리, 화합총리, 소통총리를 요구한 민심에 사실상 공안 전면전을 선언한 것”이라며 “독재만큼이나 나쁜 통치가 공안통치다. 민심과 야당이 거부할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인 것이다”라고 황교안 총리 지명에 반대했다.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977.74 ▲5.55
코스닥 782.51 ▲2.78
코스피200 399.29 ▲0.43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5,366,000 ▼47,000
비트코인캐시 641,500 ▲500
이더리움 3,500,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22,900 ▼10
리플 2,995 ▼1
퀀텀 2,744 ▼8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5,435,000 ▼5,000
이더리움 3,500,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22,910 0
메탈 960 ▲36
리스크 545 ▲1
리플 2,997 ▼1
에이다 832 ▲2
스팀 173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5,300,000 ▼50,000
비트코인캐시 641,000 ▼1,000
이더리움 3,501,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22,990 ▲110
리플 2,995 0
퀀텀 2,737 ▼18
이오타 227 ▼3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