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특정학교 합격 현수막 게시…학생 서열문화 조장 우려

기사입력:2015-01-27 22:08:23
[로이슈=손동욱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는 27일 최근 특정학교의 합격을 알리는 현수막이 전국적으로 게시되고 있어 학벌로 인한 차별 문화 조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국가인권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인권위는 2012년 10월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관행에 의한 학벌 차별문화 조성에 대해 전국 각 시ㆍ도교육감에게 각급 학교나 동문회 등에서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 행위를 자제하도록 지도감독하고, 전국의 중등학교장들에게는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 등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한바 있다.

그러나 특정학교 합격을 홍보하는 현수막 게시가 최근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모 광역시는 2013년 한 해 특정학교의 합격을 알리는 7838개의 현수막을 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당 1년 평균 27.3개라는 분석이다.

인권위가 개선을 촉구한 이후에도 관련 진정사건은 계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2013~2014년에는 89건 접수됐다. 인권위 조사과정에서 학교의 개선노력이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일부학교에서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을 게시하고 있다.

인권위는 “특정학교 중심의 진학 홍보는 이른바 ‘명문학교’ 진학을 출신학교의 자랑으로 인식해 널리 홍보하는 우리사회의 오랜 관행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특정학교 합격을 홍보하는 것은 그 외의 학교에 입학하거나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학생에게 소외감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권위는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이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삶의 질이 OECD 국가 중 최하위이고 이러한 결과와 가장 연관성이 큰 항목이 ‘학업 스트레스’로 지목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도록’ 역할을 해야 하는 학교 현장에서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을 게시해 이에 속하지 않은 학생에게 소외감을 주는 것은 교육적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특정학교에 대한 진학을 홍보하는 행위는 학벌주의를 부추기고 차별적인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벌주의는 동일한 단계의 교육을 받더라도 학교의 종류나 이름 등의 사회적 위신에 따라 다른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능력과 상관없이 출신학교에 따라 사회ㆍ경제적으로 구분하고 배제하는 것이다. 이는 성장하는 단계에 있는 청소년에게 우리 사회가 인격적으로 상처를 줄 수 있고 학생 간 서열 문화를 조장할 우려도 있다.

이에 인권위는 대학교 합격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 행위가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각 시ㆍ도교육청에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 행위를 예방하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이후로도 적극적으로 지도ㆍ감독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각급 학교에서 이러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관계자의 관심을 요청했다.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788.88 ▼123.49
코스닥 838.41 ▲0.76
코스피200 1,065.70 ▼22.91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8,222,000 ▲88,000
비트코인캐시 339,500 ▼2,200
이더리움 3,398,000 ▲7,000
이더리움클래식 10,480 ▲10
리플 1,936 ▲4
퀀텀 1,150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8,242,000 ▲161,000
이더리움 3,398,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10,470 0
메탈 325 0
리스크 140 ▲1
리플 1,937 ▲5
에이다 279 0
스팀 64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8,270,000 ▲130,000
비트코인캐시 339,400 ▼2,400
이더리움 3,398,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10,470 0
리플 1,936 ▲3
퀀텀 1,127 0
이오타 54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