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혁신처장에 삼성전자 인사팀장을 역임한 이근면(62) 삼성광통신 경영고문을 내정한 것에 대해 “인사 총괄임무를 삼성맨에게 맡긴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공무원노조(위원장 이충재)는 <유신시절 구태 답습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문제 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 인사를 총괄할 인사혁신처장에 재벌기업의 경영고문을 내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관피아, 해피아 등 정경유착 관계에 대한 폐해를 없애겠다고 만든 것이 국무총리실 산하의 인사혁신처”라며 “그런데 가장 중립적이고 공정성을 기해야하는 인사 총괄임무를 삼성맨에게 맡긴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공무원노조는 또 “세월호 참사 이후 재편된 조직이 또 하나 있다. 소방방재청의 모든 사무, 해양경찰청의 해양 경비ㆍ방제 및 해상구조ㆍ구난 업무, 안전행정부의 안전본부를 통합해 설치된 국민안전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초에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통령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급조됐다는 비난도 받았고, 더구나 재난 상황을 군사작전처럼 군 출신에게 맡기겠다는 것도 자가당착”이라며 “‘국가안보와 재난 관리를 통합 수행하면 안보와 재난의 전문성 차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청와대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세월호 참사’에 따른 재난안전체계 강화와 공직개혁 등을 위해 신설한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62) 전 합참차장을, 차관에 이성호 안전행정부 2차관을 내정했다.
박인용 내정자는 해군사관학교 28기 출신으로 해군 제3함대 사령관, 해군 교육사령관, 작전사령관, 함참의장(해군대장)을 역임했다. 이성호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 33기 출신으로 육군 3군단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국방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렇듯 정경유착과 군 출신이 행정을 장악해가는 모습이 마치 유신시절의 망령을 보는 듯하다”며 “수첩인사와 밀실인사로 대표되는 박근혜 정권의 인사 참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계속되는 실책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검증이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서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신임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인사팀장과 한국인사조직학회 고문을 역임한 민간기업 인사전문가로 인사와 관련한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조직관리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했으며, 민간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공직인사 혁신을 이끌 적임으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 “인사혁신처장에 삼성맨 이근면 어불성설…정경유착, 유신망령”
기사입력:2014-11-19 19: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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