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은 최대 인사 참사…박근혜 대통령 지명 철회와 사과해야”

새정치민주연합 “과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격은 있는지 의심” 기사입력:2014-06-12 11:19:05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해 “건국 이래 최대의 인사 참사로 규정”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문창극 후보자에 대해서는 “과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격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맹비난했다.

▲11일KBS9시뉴스보도화면

▲11일KBS9시뉴스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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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가운영 시스템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건국 이래 최대 인사 참사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일제 식민지 지배와 민족 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문창극 총리 지명자의 발언은 건국정신과 헌법을 부정하는 극언”이라며 “일본 극우 역사교과서 보다 더 반역사적이고, 반민족적인 내용이다. 우리 민족성을 비하하고 자주성을 왜곡한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고 국격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는 상황을 더 파악하고 국민의 여론을 주시하겠다는 반응을 내놨지만, 상황을 더 파악해야 될 게 남아 있는지, 아직도 국민의 여론을 모르고 있는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그 성격으로 볼 때 건국 이래 최대의 인사 참사로 규정한다”며 “종교관의 문제로 설명하려 하지만, 바른 종교인은 자기 나라와 자기 민족을 비하하지 않는다. 민족적 우수성을 말하고 민족정신을 고양하는 것이 종교인의 기본”이라고 직시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 헌법 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 정신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밝히고 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은 조선 500년을 포함한 우리 역사 전반과 문화를 포괄해서 말하는 것이고,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은 항일독립운동의 귀중한 역사를 강조하는 의미”라고 상기시켰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헌법과 건국정신을 부정하는 역사인식을 가진 분이 대한민국의 총리를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과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격은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국민의 분노에 답해야 할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가 문창극 후보의 이런 역사인식을 알고도 후보로 지명했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인식과 연결될 수 있는 문제이고, 모르고 했다면 청와대의 인사추천시스템과 인사검증 시스템, 더 나아가 국가운영시스템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박근혜정부 관료의 제1자격은 ‘박 대통령과의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것’이라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역사와 민족에 대한 문창극 후보의 인식과 생각을 같이 하는지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전날 KBS ‘9시 뉴스’는 문창극 후보자의 역사관을 적나라하게 엿볼 수 있는 과거 강연을 보도해 큰 파장을 불러왔다.

KBS는 문창극 후보자가 2011년 용산의 한 교회에서 “하나님께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것을 보도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이) 남북 분단을 만들어 주셨어. 저는 지금 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말한 것을 전했다.

문 후보자는 2011년 6월 강연에서는 “조선 민족의 상징은 게으른 거야.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거, 이게 우리 민족의 디엔에이(DNA)로 남아 있었던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2년 다른 강연에서는 제주 4ㆍ3항쟁에 대해 “제주도에서 4ㆍ3 폭동 사태라는 게 있어 가지고 공산주의자들이 거기(제주도)서 반란을 일으켰어요”라고 말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거나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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