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서울시청 합동분향소에 설치된 <애도와 성찰의 벽 / 소리 없는 아우성> 게시판에 세월호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언니, 오빠, 누나, 형들을 위해 초등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쓴 쪽지 편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성들여 쓴 편지 하나하나를 읽을 때마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며, 눈시울이 붉히게 만들었다. 원래는 25통의 편지였으나, 강한 바람 탓인지 한장의 편지는 없었다. 어쩌면 초등학생들의 기도와 바람대로 하늘나라로 전해졌기를 바랄 뿐이었다.
대한민국을 비탄에 빠뜨린 안산 단원고 수학여행단 등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 전복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전국 광역 시ㆍ도 17곳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가운데, 2일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앞에 설치된 분향소에서도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조문객들은 장례지원단의 안내에 따라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다가 국화꽃 한 송이를 들고, 분향소 앞에서 조의를 표했다. 국화꽃을 바치고 나오는 시민들의 눈가엔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고, 많은 시민들은 여전히 눈물을 흘렸다.
조문을 마친 다음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한 큰 탁자 앞에 앉아 노란 리본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귀를 적어 곳곳에 매달았다.
서울광장 잔디 밭 주변에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마련한 <애도와 성찰의 벽 /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는 곳이 있었다. 이곳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글을 써 붙이는 곳이다.
그런데 여기에 초등학생들이 희생된 안산 단원고 언니, 오빠, 누나, 형들을 위해 고사리 손으로 또박또박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쓴 편지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편지 하나하나는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안산 단원고 학생 등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편지 하나 하나를 사진으로 담았다.
초등생들이 단원고 언니ㆍ오빠들에게 쓴 24통의 편지 울컥
“언니ㆍ오빠, 부모님들 울고 계세요. 전화하세요. 꼭 돌아오세요” 울컥 기사입력:2014-05-02 20: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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