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학 총장 추천제 전면 유보…혼란 드려 죄송”

“스펙 쌓기 경쟁 개선하고자 새로운 신입사원 채용제도 발표했지만, 대학서열화, 지역차별 등 뜻하지 않았던 논란 확산돼” 기사입력:2014-01-28 11:41:46
[로이슈=신종철 기자] 삼성그룹이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한 ‘대학 총장 추천제’ 이른바 ‘할당제’에서 결국 발을 뺐다. 지난 24일 발표한 지 닷새 만이다. 연일 쏟아지는 비난에 따른 이미지 손상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8일 <신입사원 채용제도 관련>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삼성이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대학총장 추천제로 인해 각 대학과 취업준비생 여러분들께 혼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28일삼성홈페이지

▲28일삼성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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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동안 삼성 채용시험인 SSAT(삼성직무적성검사)에 연간 20만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고, 삼성 취업을 위한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는 과열 양상이 벌어지며 사회적 비용이 커졌고, 오로지 취업을 목적으로 한 스펙 쌓기 경쟁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은 그러면서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새로운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발표했지만, 대학서열화, 지역차별 등 뜻하지 않았던 논란이 확산되면서 사회적인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이에 따라, 삼성은 대학 총장추천제, 서류심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선안을 전면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끝으로 삼성은 “학벌ㆍ지역ㆍ성별을 불문하고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열린채용’ 정신을 유지하면서 채용제도 개선안을 계속해서 연구,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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