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인권 변호사’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산지역 최대의 간첩 조작 사건을 다룬 영화 <변호인>이 개봉 7일 만에 누적 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변호인>의 배급을 맡은 ‘NEW’는 25일 오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변호인>이 25일 오후 3시 10분경 300만을 돌파했습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관객 여러분이 저희에겐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 19일 개봉한 <변호인>은 극장가 매진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흥행몰이 중이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7번 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뛰어 넘는 폭발적인 흥행 속도다.
실제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변호인>은 관객 점유율 45.2%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 <변호인>은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송강호(송우석), 김영애(최순애), 임시완(진우), 오달수(박동호), 곽도원(차동영), 이성민, 송영창, 정원중, 조민기, 이항나 등이 열연을 펼쳤으며 류수영이 특별출연했다.
<변호인> 시놉시스에 따르면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우) 변호사’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다섯 번의 공판이 시작된다! 1980년대 초 송우석 변호사는 부동산 등기부터 세금 자문까지 남들이 뭐라든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승승장구하며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변호사로 이름을 날린다.
10대 건설 기업의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으며 전국구 변호사 데뷔를 코앞에 둔 송변. 하지만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국밥집 아줌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구치소 면회만이라도 도와주겠다고 나선 송변. 하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진우의 믿지 못할 모습에 충격을 받은 송변은 모두가 회피하기 바빴던 사건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한다.
이것이 바로 부림 사건이다. ‘부림(釜林)’ 사건은 부산의 학림 사건이라는 의미에서 명칭이 붙여졌다. 신군부 정권 초기인 1981년 9월 공안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하고 고문해 기소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전두환 정권 초기 저항세력에 대한 탄압으로 부산지역 최대의 국가보안법 조작 사건으로 영장 없이 불법구금과 고문 등으로 완벽하게 조작된 사건이다.
당시 김광일 변호사와 함께 변론을 맡았던 노무현 변호사는 이 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다. 노무현 변호사는 부림 사건을 변호하면서 처음으로 인권을 알고, 사회를 알고, 정치를 알게 됐다고 해서 굉장히 큰 의미를 두는 사건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산상고를 졸업 후 독학으로 1975년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대전지법 판사로 1년 정도 재직하다 그만두고 부산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당시 사법시험 동기로는 안대희 전 대법관,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 등이 있다. 국회의원 문재인 변호사도 노무현 변호사와 함께 일했다.
▲ 사진출처=노무현재단 / 사진설명 = 87년 6월 10일 부산 충무동 로터리 시위. 노무현 변호사가 '고문 살인 은폐조작 왠말이냐 군부독재 타도하자'라는 플래카드를 펼친 시위대열 앞에 서있다. 그 왼쪽 옆은 하일 부산국본 상임집행위원. 시위를 구경하러 모인 시민들이 육교 위를 가득 메웠다. 이날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한 부산시민들은 시위대에 합세해 밤늦도록 시내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한편,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 출신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변호인을 봤습니다. 화려하거나 거대하지 않지만 담담하지만 큰 울림이 있는 곰삭힌 맛이 느껴졌습니다. 올기쌀같이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나는 영화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시장은 “변호인은 옛날 얘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들의 이야깁니다. 아직도, ‘국가란 국민입니다’고 외치던 송우석 변호사의 모습이 눈에 밟힙니다”고 감동을 담았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변호인 150만 돌파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쭉 1,000만까지”라고 기원했다.
<변호인> 개봉 7일만 300만 돌파…“최고 크리스마스 선물”
인권변호사 박원순 서울시장 “변호인은 옛날 얘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들의 이야깁니다. 이렇게 쭉 1,000만까지” 기사입력:2013-12-25 21: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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