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5일 서울법대 82학번 동기인 원희룡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에게 “국가기관의 조직적 선거개입과 종북몰이 공안정국에 대해 일갈은 못해도 일침은 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낼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원희룡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사진출처=홈페이지) 조국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먼저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의 상징 김종인 탈당. 박근혜표 경제민주화의 완전종식을 알리는 ‘팽’(烹)!”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김종인, 이상돈, 이준석 등 나름 ‘합리적 보수’ 칼라를 유지하던 이들, 모두 찬밥 신세가 되었다”며 “박근혜 정권이 위기에 봉착할 때야 ‘소방수’로 부르려나”라고 꼬집었다.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한 김종인 전 의원, 이상돈 중앙대 법대교수, 하버드대 출신 ‘젊은 피’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는 모두 2012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비대위원으로 위촉돼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도왔다. 하지만 지금 이들은 박근혜정부에서 어떤 역할도 맡지 않고 있다.
조국 교수는 그러면서 “새누리 ‘소장파’로 나름 혁신을 주장하던 국회의원들, 요즘 뭐하지?”라고 궁금해하며 “희룡아,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조직적 선거개입과 종북몰이 공안정국에 대해 일갈은 못해도 일침은 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원희룡 전 의원이 목소리를 낼 것을 주문했다.
1964년 제주 출신인 원희룡 전 의원은 1982년 대입학력고사에서 전국수석을 차지하며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당시 조국 교수도 서울법대에 입학해 두 사람은 서울법대 동기다.
원 전 의원은 재학 시절 시위에 가담해 유기정학을 당하기도 했고,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수석합격하며 천재성을 재확인 시켰다. 1995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3년 뒤 1998년 검복을 벗고 2000년 서울 양천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소장파 의원으로 소신 발언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리더로 손꼽혔다. 국민들이 공감하며 기억할 만한 발언으로는 한나라당 사무총장 시절인 2010년 8월 이명박 정부에서 고위공직후보자들의 위장전입이 논란이 되자 “위전전입은 처벌대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직 국회의원들에게 품위유지 명목으로 매달 지급토록 한 ‘헌정회 지원법’에 대해 비난이 빗발치자 원희룡 사무총장은 “형편이 어려운 전직 의원을 돕는 문제는 의원들이 갹출로 공제해 해결하는 게 맞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은 청와대가 무서운가 보더라”라는 말은 큰 화제를 불러 모았었다.
2011년 6월에는 한나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당시 당대표에 도전한 원희룡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2012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제19대 총선에서 나서지 않고 영국 캠브리지대와 중국 베이징대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1년여간 유학을 마치고 지난 8월말 귀국했다. 현재는 언론에 모습을 보이고 않고 있는 원희룡 전 의원은 현재 ‘안철수 신당’의 영입설과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설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 서울법대 82학번 동기인 조국 교수가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조국 “원희룡아, 선거개입과 공안정국 일갈 못해도 일침은 놔야지”
“김종인, 이상돈, 이준석 찬밥 신세…박근혜 정권 위기 봉착하면 소방수로 부르려나” 기사입력:2013-12-05 18: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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