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유신 망령 불러들여 민주주의 압살, 정의 난도질”

홍성규 “대통령이 앞장선 헌법유린행위, 반민주주의 폭거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할 것” 기사입력:2013-11-05 13:45:15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법무부(장관 황교안)가 5일 통합진보당을 위헌정당이라고 규정하고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하자, 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유신 망령을 불러들여 민주주의를 압살하고 정의를 난도질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정희 대표는 이날 서울 대방동 당사에서 열린 <긴급 내란음모조작 공안탄압분쇄 민주민생수호 투쟁본부 중앙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정희 대표는 “사상 유례없는 정당해산이라는 사문화된 법조문을 들고 나와서 진보당을 제거하려고 하는 음모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를 유신시대로 돌려놓는 것”이라며 “유신시대에 자유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를 해산시키고 긴급조치로 정치적 반대세력을 제거했던 어두운 과거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 망령을 불러들여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압살하고 정의를 난도질하고 있다”며 “무차별적인 종북공세와 내란음모 조작에 이어 진보당 해산시도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행동들은 정통성 없는 정권, 부정으로 잡은 권력에 대한 국민의 비난을 잠재우기 위한 것임을 우리 국민들이 모를 리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것은 진보당에 대한 탄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파괴행위”라고 규정하면서 “깨어있는 시민에 대한 전면전 선포다. 정권의 몰락은 필연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홍성규 “박근혜 대통령이 나선 반민주주의 폭거…박근혜 정권의 파렴치하고 치졸한 정치보복”

홍성규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진보당 해산심판청구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선 반민주주의 폭거!”라고 규정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모든 국민들과 분연히 맞서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박근혜 정권이 오늘 2013년판 유신독재를 공식선포하며 ‘긴급조치 제10호’를 발동했다”고 박정희 대통령 당시 긴급조치를 꼬집으며 “국무회의에서 진보당 해산 심판청구안이 통과됐다. 원내 제3당에 대한 유례없는 정치탄압, 있을 수 없는 해산청구 소동에 온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태야말로 명백한 반민주주의 폭거다. 모든 국민의 정치활동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헌법을 전면 부정하는 행태다. 지난 수십 년간 오직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쟁취해온 우리 소중한 민주주의를 일거에 허물어뜨리는 망동이다”라고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각종 민생공약 파기에 이어 스스로 국민 앞에서 했던 헌법준수 취임서약마저 고작 8개월 만에 파기해버렸다”고 맹비난했다.

홍 대변인은 “또한 박근혜 정권의 파렴치하고 치졸한 정치보복이다. 내란음모조작사건에 이은 이번 해산심판청구 소동의 본질은 지난 대선 불법부정선거 의혹을 덮어보려는데 있다”며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들은 물론이고 당시 박근혜 선대위까지 조직적으로 공모한 정황들이 계속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국민의 기본권을 철저히 유린했던 이 희대의 범죄행각에 가장 용감하게 맞섰던 진보당에 대한 치졸한 정치보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진보당은 절대로 이번 폭거를 좌시하지 않겠다. 우리 소중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분연히 맞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강조했다.

진보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국민성명 기자회견을 갖는다. 오후 5시에 같은 장소에서 중앙위원-지역위원장 비상연석회의와 정당연설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성규 대변인은 “대통령마저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일국의 국무위원들이 도둑고양이처럼 처리한 이번 작태야말로, 정당해산소동이 얼마나 명분 없고 부끄러운 짓거리인지를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며 “대통령이 앞장선 헌법유린행위, 반민주주의 폭거는 우리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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