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추켜세우고, 반면 김대중ㆍ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은 폄훼하는 발언으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가운데, 16일 법조인들의 질타도 쏟아졌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1945년 10월 16일 오늘은 이승만 박사가 미국 하와이에서 귀국해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들어간 날이었다고 한다.
먼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국정감사에서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햇볕정책은 친북정책이고,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에 대해 당당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반미정책’이라는 망언을 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이 이념 편향에 치우쳐 왜곡된 역사관을 갖고 있는 것도 모자라, 국감장에서 이러한 망언과 망발을 주저 없이 하면서 역대 대통령들을 모독하고 역사를 왜곡한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규탄했다.
또한 유기홍 민주당 의원이 15일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유영익 위원장(당시 한동대 석좌교수)은 지난 2월 ‘제12회 이승만 포럼’에서 “한국 역사에 이승만 만한 인재는 거의 없지 않았는가. (중략) 이승만은 세종대왕하고 거의 맞먹는 그런 유전자를 가졌던 인물 같아요”라고 발언했다고 <한겨레신문>이 전했다.
이와 관련, 부장검사 출신으로 국회의원 3선을 역임한 송훈석 변호사는 16일 트위터에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후진국 독재는 불가피..이승만, 세종과 맞먹는 인물”>이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이런 독재 신봉자가 국사편찬위원장으로 있는 한 역사왜곡은 불가피!”라고 진단하며 “즉각 사퇴시키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진 인물로 교체해야!”라고 경질을 주장했다.
한웅 변호사도 이날 트위터에 <유영익 “이승만은 세종과 맞먹는 인물”> 기사를 링크하며 “이 세상에 독재가 불가피한 나라는 없습니다! 당신처럼 노예근성을 가진 인간과 당신을 국사편찬위원장에 임명한 인간이 있을 뿐입니다!”라고 맹비난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재화 변호사도 이날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유영익, 역사 앞에서 두려움 느끼지 못 하는가”라고 호통을 치며 “거두절미하고 사퇴하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도 트위터에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한국 역사에서 이승만만 한 인재는 거의 없지 않았는가. 이승만은 세종대왕하고 맞먹는 DNA를 가졌던 인물 같아요’”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창조역사의 종결자!”라고 명명했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 “유영익 국사편찬위장에게 묻는다. 4.19혁명시 시민들의 이 행동을 ‘성군 이승만’을 몰라 본 우매무지한 폭중의 만행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트위터에 “굳이 비유하자면, 유영익의 사고는 1950년대 ‘이승만은 민족의 태양’이라 억지노래 부르던 그 수준에 정지해있다. 어릴 적 세뇌의 효과는, 열심히 지우지 않으면, 만년에 되살아난다”고 힐난하며 “그런데 아는가? ‘민족의 태양’ 비유는 김일성이 갖다가 애용한 것을”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부장검사 출신 최영호 변호사도 트위터에 “이승만은 세종대왕하고 맞먹는 유전자를 가졌던 인물 vs. 거시기는 나폴레옹, 머시기는 링컨과 맞먹는 유전자를 가졌던 인물.. 아무나 맞먹다간..”이라고 힐난했다.
법조인들 “유영익, 창조역사 종결자! 거두절미하고 사퇴해”
조국ㆍ한인섭 서울대 교수, 송훈석ㆍ이재화ㆍ한웅ㆍ최영호 변호사 질타....“독재 신봉자가 국사편찬위원장으로 있는 한 역사왜곡 불가피”…“유영익, 역사 앞에서 두려움 느끼지 못 하는가” 기사입력:2013-10-16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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