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박중훈 “투표 기권하면, 진짜 보기 싫은 사람이 당선”

“그나마 덜 미운 후보에게 투표해야, 진짜 미운 사람이 떨어지니까...” 기사입력:2012-12-06 19:09:52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 ‘한류스타’ 이병헌 보다 먼저 허리우드에 진출했던 국민 영화배우 박중훈씨가 선거에 대한 소신과 투표의 소중한 가치를 역설하며 투표참여를 권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중훈 씨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흔히 투표를 안 하는 것도 민주주의 사회에서 하나의 의견 표현이라는 얘기를 합니다만 제 생각은 달라요. 그건 표현이 아니라 권리의 포기 같거든요”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최악의 경우 둘 다 미워도 그나마 덜 미운 후보에게 투표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짜 미운 사람이 떨어지니까요...”라고 소신을 피력하며 투표참여의 가치와 중요성을 역설했다.

영화배우 박중훈씨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그는 영화배우라서 그런지 알기 쉽게 영화를 빗대어 예를 들기도 했다.

박씨는 “두 편의 영화가 있을 때, 둘 다 보기 싫어서 안 보면 두 영화가 모두 망합니다. 영화는 그래도 돼요”라며 “근데 투표는 둘 다 보기 싫어 기권하면 진짜 보기 싫은 사람이 되는 수가 있거든요. 12월 19일 좀 상황이 어려워도 꼭 투표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라고 투표참여를 거듭 권장했다.



dazOOO이라는 팔로워가 “(투표에 있어서) 권리의 포기도 하나의 의견 표현 아닐까요?”라고 질문하자, 박씨는 “따지는 것 같아 좀 죄송합니다만”이라고 예의를 갖춘 뒤 “올림픽에서 선수가 기권하는 것을 경기력의 표현이라 할 수 있을까요? 포기할 자유는 있지만 바람직하진 않은 것 같네요”라고 답변했다.



‘폴리테이너’(Politainer 정치연예인)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 박씨는 “저는 정치참여 자체를 목적으로 살지 않기에 정치를 직접하는 것을 꿈꾼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유권자로서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건 사실입니다”라며 “좋든 싫든 정치는 우리 모두의 삶과 맞닥뜨려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하는 저로서도 외면할 수 없는 겁니다”라고 소신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투표하자! 4행시 들어갑니다! # 투: 투표하세요 # 표: 표현하세요 # 하: 하셔야합니다 # 자: 자! 12월 19일입니다!!!!”라고 귀에 쏙들어오는 사행시를 선보였다.

앞서 박중훈씨는 전날에는 투표에 관한 4가지 정의를 내렸다.

그는 “<투표란...> 1. 좋아하는 사람에게 하는 최선, 2. 최선이 없을 땐 그나마 좋은 사람에게 하는 차선, 3. 좀 덜 싫은 사람에게 하는 차악, 4. 마지막으로 그 사람만은 절대 안 되기에 상대편에 할 수 없이 하는 경우! 아무튼 어떤 경우든 일단 투표하셔야 됩니다!”라고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박중훈씨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이같은 박씨의 트윗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박중훈’ ‘개념 박중훈’, ‘멋지다’라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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