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끔찍한 유신”…박근혜 후보에 돌직구

“분명한 역사인식 갖고, 잘못된 역사의식 가진 사람은 내치고 선거에 임해 달라” 기사입력:2012-09-03 13:48:40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3일 박정희 대통령 당시의 끔찍했던 ‘유신체제’를 상기시키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겨냥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대통령 선거에 임해 달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해야 하는 국가의 중요한 대표이고, 헌법은 국민들의 모든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을 가장 중시하는 것”이라며 “대선후보가 돼서 5.16을 미화한다던가, 유신을 찬양하는 이런 사람들을 데리고 대선을 치러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박근혜 후보에게 비판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 헌법을 3번씩이나 유린한 사람이다. 5ㆍ16 군사쿠데타를 4ㆍ19 민주헌정을 유린했고, 69년도에는 3선 개헌을 해서 처음으로 독재 장기집권의 기반을 만들었다. 그것도 부족해서 72년도에는 유신체제라는 것을 만들었다. 유신체제라고 하는 것은 국회를 해산한 것”이라고 역사를 상기시켰다.

이어 “국회를 해산하는 유신체제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경제성장을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은 어림도 없는 말”이라며 박근혜 선거캐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사덕 위원장을 꼬집었다. 홍 위원장은 최근 “1972년 유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 게 아니라 수출 100억 달러를 넘기기 위한 조치”라고 말한 바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다.

이 대표는 “민청학련 사건으로 제가 구속됐을 때 민청학련 사건의 긴급조치 4호에는 학생이 학교에 불출석하거나 수업을 거부하거나, 무단으로 학교에 안 나오면 징역 5년 이상, 무기징역까지 처하도록 그런 위헌적인 법을 만들어서 시행을 했다”며 “학생이 학교 안가면 징역 5년에 처한다는 그런 포고령이 어디 있나”라고 반문했다.

또 “이런 유신체제를 가지고 한 결과가 뭐였나. 73년도에 김대중 대통령을 일본에서 납치하고, 김대중 대통령을 납치해 올 때, 관여했던 미국 고위 외교관이 저에게 한 말이 있다. 자기가 한국의 중앙정보부 요원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이런 대응조치를 안했으면 김대중 대통령은 수장이 됐을 것이다. 제가 그 고위 외교관으로부터 그 얘기를 듣고서 정말로 유신체제라는 것이 얼마나 끔찍했는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74년도에는 민청학련 사건으로, 75년도에는 인혁당 사건으로 사람들을 처형을 하고, 그렇게 했지 않나. 이런 유신체제가 지나 간지 40년이 채 안 됐다”며 “민주주의는 오랜 역사 속에서 국민들의 피와 땀을 먹고 자란다고 한다. 이런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세력이 다시 이 나라 정권을 잡는다면 이 나라는 21세기에 들어와서 다시 역사적으로 후퇴하는 나라로 귀결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박근혜 후보한테 제가 말씀드린다. 본인도 분명한 역사의식 갖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이런 잘못된 역사의식을 가진 사람을 내치고 선거에 참여해줄 것을 요구를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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