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문화평론가 진중권 씨가 14일
박원순 서울시장 딸의 서울대 법대 전과(轉科)에 대해 거듭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변호사 출신
강용석 무소속 의원에 대해 “
강용석은 이미 정치생명 끝났습니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진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애먼(?) 의원들도 물갈이 하자는 판에, 성희롱에 무고죄로 실형까지 받은 사람을, 어느 당이 공천하겠습니까?”라며 “이미 죽었는데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한 마디로 좀비 정치하는 겁니다”라고 신랄히 비판했다.
‘성희롱 발언’으로 아나운서를 모욕하고, 이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고소한 혐의(무고)로 기소된
강용석 무소속 의원은 지난 10일 항소심인 서울서부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인규 부장판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강 의원은 성희롱 발언 파문으로 한나라당으로부터 제명(출당) 당했다.
진씨는 강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
박원순 딸 의혹, 끈 떨어질 의원의 영양가 없는 폭로로 봐요.
강용석이 쓴 글, 읽어보니 이리저리 변죽이나 울리고 말겠다는 얘기”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이미 선거도 끝나고... 목표를 잃은 스나이퍼질에서 그의 처절한 좌절감을 봅니다”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실제로 강 의원은 대법원에서 위 사건으로 금고형 이상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한편, 진씨는 “박원순 시장, (선거과정서) TV 토론 보며 좀 불안했는데, 시장 되셔서 지금까지는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안정감 속에서 변화를 준다고 할까?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만....”이라며 신뢰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