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씨의 발언은 한나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전여옥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땀과 열정, 눈물을 민심의 바다에 쏟겠습니다”며, 트위터에 “더 큰 나무가 되겠습니다”며 불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한 ‘비아냥’으로 풀이된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이대로 한나라 안 된다’는 한탄을 하시며 제게 전당대회 출마를 권유했다”며 “저 역시 그동안 열과 성을 쏟았던 한나라당의 최근 모습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위기감 속에서 전대출마를 진지하게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원을 해봤기에 저는 전당대회가 어떻게 진행되고 또 앞으로 그 지도부가 어떤 형태로 일하게 될지를 잘 알고 있다. 지금 당의 위기는 심각하다. 즉 지도부의 일원이 되기 위해 쏟을 땀과 열정과 눈물을 민심의 바다에서 쏟기로 마음을 굳혔다”면서 “그것이 제가 끔찍하게 아끼고 사랑하는 당에 대한 제 진정한 헌신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해 큰 기대를 주신 분들께 더 큰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점 굳게 약속드리며, 오로지 당과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