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45분경 자신의 트위터에 “최문순 후보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며 “앞으로 강원도정을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고향 강원도를 사랑하는 저의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어느 자리에 있건 강원도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고 강원도에 대한 무한애정을 표시했다.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됨에 따라 치러진 4.27 선거에서 MBC(문화방송) 전 사장 출신간의 대결로 관심을 끈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최문순 후보가 29만 3509표(51.08%)를 얻어 26만 7538표(46.56%)를 얻는데 그친 엄기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엄 후보는 전날 선거개표가 80% 정도 진행된 오후 10시 40분께 춘천 효자동 선거사무소를 찾아 “최문순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 앞으로 강원도정을 잘 이끌어 가기 바란다”며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