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관(재판부)은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재판장 역할을, 지방법원 부장판사가 배석판사 역할을 맡아 경연을 진행하면서 참가 팀을 평가해 순위를 정하게 된다.
민사재판의 재판장은 민중기(사법연수원 1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맡고, 우배석은 이림(18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좌배석은 김대웅(19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맡는다.
형사재판의 재판장은 최재형(사법연수원 1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맡고, 우배석은 배준현(19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좌배석은 정승원(20기)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가 맡는다.
참가자들은 3명 1팀이 돼 민사재판과 형사재판 등 두 분야에서 실제와 다름이 없는 사건을 가지고 원ㆍ피고의 대리인 또는 검사, 피고인의 변호인으로서 변론에 임하게 된다.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하는 민ㆍ형사 각 부분 1위 팀에게는 ‘가인상’을, 민사부문 2위 팀에게는 대한변호사협회장상이, 형사부문 2위 팀에게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또한 결선에 진출한 36명 전원에게는 올 여름방학 기간에 실시 예정인 법원실무수습에 성적 등에 관계없이 최우선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제1회 대회에는 187개 팀 561명이 참가했으나, 이번 제2회 대회에는 310개 팀 930명이 참가해 규모 면에서도 커졌는데, 대법원은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가 로스쿨생들이 법적 사고력을 키우고, 법정 변론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대회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