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병철 인권위원장 성명 통행 불편한 심기 드러나

“반복적으로 문제제기하는 것은 국민들의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기사입력:2010-12-11 12:06:45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국가인권위원회 현병철 위원장이 최근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잇따른 비판에 대해 10일 성명을 통해 “반복적으로 문제제기하는 것은 국민들의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현 위원장은 성명에서 “일각에서 인권위에 대한 폄하와 인권위원에 대한 비난에 그치지 않고 있고, 그리고 일부 전문위원 등의 집단사퇴, 인권상 및 인권공모상 수상 대상자 일부의 수상 거부 등 일련의 행동들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권위는 10일 ‘세계인권 선언 62주년’을 맞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10년 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했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인천 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인권 의식이 없는 현 위원장은 인권상을 시상할 자격이 없다”며 수상을 거부했다.

앞서 이주노동자 방송도 현 위원장 체제를 비판하며 수상을 거절했다. 3개 단체와 10명의 후보를 시상할 예정이었던 인권상 시상식은 파행을 겪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성명을 낸 현 위원장은 “앞으로도 위원회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으나,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확인 없는 일방적ㆍ편파적 주장 등은 위원회의 활동이나 결정에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례로, 2010년도의 경우 현재까지 전원위원회가 18회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원위원회가 위법ㆍ탈법적으로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 최근 시민단체 출신 직원을 모두 해임 처리한 것으로 주장하는 것 등은 사실이 아님에도 사실인 것처럼 비판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현 위원장은 그러면서 “인권위를 둘러싼 일부 단체들의 일방적인 비난, 단체 활동가 등의 인권위 점거로 인한 정상적 업무 수행 곤란 등에도 불구하고 인권의 보호와 증진이라는 본연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권위는 국가권력 등 어떠한 외부의 힘으로부터도 독립해 건전하고 합리적으로 인권 현안을 해결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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