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인 안 원내대표는 어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바른교육국민연합’ 창립대회 축사를 통해 “지난 10년간의 좌파정권 동안에 엄청나게 편향된 교육이 이루어졌고, 이런 잘못된 교육에 때문에 극악무도한 아동성폭력 범죄들까지 생겨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노 대표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전면 무상급식에 대해 ‘부잣집 아이들만 득을 본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데 대해선 “무상급식을 반대하면 무상교육, 의무교육에 대해서도 반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부잣집 아이들까지 급식비를 왜 지원하느냐고 하는데. 그런 발상이라면 부자들에게는 세금은 왜 깎아 줬는지. 이명박 정부 들어서 2008년에서 2012년까지 5년 동안 90조의 세금을 깎아줬다”며 “부자들에게 세금을 깎아줘 놓고, 부자들에게 급식비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 아깝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잣집 아이들을 갖다가 전면적인 무상급식 실시를 반대하는 것은, 무상급식 실시 등에 따른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부자들이 지지 않게 하기 위한 그런 알리바이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행자가 “그렇다면 당초대로 노 대표가 서울시장에 도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느냐”라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며 “민주당 방식대로의 거래를 저희들은 정도를 벗어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선거에 완주할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