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지방선거 불출마…“언론과 정치권 유감”

“심지어 출마 고민하고 있다는 기사까지 나오는 상황…명백한 오보” 기사입력:2010-02-23 16:40:57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6월 지방선거 출마설을 일축하며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손 교수는 23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홈페이지 ‘참 좋은 생각’ 코너에 올린 ‘애청자 여러분, 손석희입니다’라는 글에서 “출마를 생각해 본 바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

손 교수는 먼저 “오늘 글을 올리는 것은 최근 저와 관련해 자꾸 나오고 있는 지방선거 출마설 때문”이라며 “작년 12월10일 방송에서 인터뷰 중 예기치 못한 상황이긴 했지만 제 입장을 말씀 드린바 있으나, 여전히 언론에는 출마 가능성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일부 정치권 인사들은 공개적으로 제 이름을 거명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상황에서도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시키고, 심지어는 정치권 인사의 전언이라며 제가 심경의 변화가 있어서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는 기사까지 나오는 상황인데 명백한 오보”라며 “몇 달 동안 지켜보기만 했지만 이쯤 돼서는 제 입장을 직접 전해드리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손 교수는 “저는 출마를 생각해본 바 없다. 이런 상황에서 자꾸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곤혹스럽다”면서 “특히 출마와 관련해 저와 아무런 얘기도 한 바 없이 공개적으로 제 이름을 거명하는 언론과 정치권 인사들에게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출마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 동안 공개적으로 수없이 얘기한 만큼 여기에 또 적지는 않겠다”며 “애청자 여러분이라면 다 아시는 내용이기도 하니까요”라고 대신했다.

그는 “기억해 보니 2002년 재보선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돼서 이런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한 번이면 족할 일을 또 하고 있으니 청취자 여러분께 면구스럽다”며 “그러나 이런 상황이 지속될수록 ‘시선집중’의 공정성이 폄훼될 우려가 있어 어쩔 수 없이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끝으로 “‘시선집중’을 시작할 당시 ‘어느 정파로부터도 자유로운’ 입장에 있겠다고 말씀드린바 있는 만큼, 저는 그 약속을 지키는 데 진력할 것”이라며 “또한 이것으로 저의 거취와 관련한 정치권과 언론의 설왕설래도 끝나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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