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 천정배 “MB정권 폭정 항거위해”

“의회에서 강탈당한 민주주의, 광장에서 반드시 되찾아오겠다” 기사입력:2009-07-24 19:14:03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18대 국회는 더 이상 민의의 전당이 아니며, 대한민국은 더 이상 공화국이 아닙니다. 이명박 정부의 사유물일 뿐입니다”, “이명박 정권의 폭정과 언론악법 강행처리에 항거하고자 제18대 국회의원 직을 사퇴합니다”

참여정부에서 법무부장관을 지낸 4선 중진의 민주당 천정배 의원(안산)은 24일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파행 처리에 대한 항의 표시로 국회의원 배지를 던지고 거리투쟁에 나서며 이 같이 비판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가진 뒤 국회사무처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의원회관에서 자신의 사물과 보좌진들의 사물까지 챙겨 모두 철수했다.



천 의원은 ‘강탈당한 민주주의, 광장에서 되찾아 오렵니다’라는 사퇴의 변을 통해 먼저 “엊그제 달이 태양을 삼키던 낮, 이명박 정권은 역사의 일식을 자행했다”며 “독재가 민주주의를 삼키던 날, 대한민국은 칠흑의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다”고 개탄했다.

이어 “그 순간 저는 절대다수의 여당인 한나라당이 민주정치의 기본인 의회정치의 원칙을 지킬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그는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삼키고 원내에서 끝까지 투쟁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지만, 민주주의와 야당의 존재를 부인하는 이명박 정권하에서 제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천정배 의원(사진=홈페이지) 천 의원은 “안산시민들께서 네 번이나 보내주셨던 국회를, 여러분의 성원으로 13년간 몸담았던 국회를 오늘 떠나고자 한다”며 “시민여러분의 여망을 다하지 못하고 사퇴하게 돼 너무도 송구스럽고,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난 정권에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와 장관도 역임했고, 18대 국회에서는 민주당의 MB언론악법저지와언론자유수호특별위원장으로서,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장으로서, 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으로서 언론악법을 막아내야 할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았다”며 그러나 “원통하고 분하게도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해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민주당원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남겼다. 천 의원은 “비록 국회를 떠나지만 저는 자랑스러운 민주당 당원으로서, 국민을 사랑하고 민생민주주의 실현을 추구하는 정치인으로서 그 사명을 다할 것이며, 사랑하는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과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저는 민주당의원 총사퇴가 우리의 ‘진정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하고, ‘진정성’만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유일한 길이며, 헌신적인 자세와 자기희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지도부가 확고하고 단호한 자세로 당을 이끌어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들에게도 “달에 가려진 해가 밝은 빛을 되찾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며 “의회에서 강탈당한 민주주의, 국민들과 함께하는 광장에서 반드시 되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입니다. 국민여러분을 믿고, 국민여러분과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역사의 일식을 끝내는데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788.88 ▼123.49
코스닥 838.41 ▲0.76
코스피200 1,065.70 ▼22.91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8,617,000 ▼221,000
비트코인캐시 342,800 ▼1,200
이더리움 3,410,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10,480 0
리플 1,942 ▼3
퀀텀 1,142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8,660,000 ▼178,000
이더리움 3,408,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10,460 ▼10
메탈 325 0
리스크 142 ▲1
리플 1,942 ▼3
에이다 280 ▼1
스팀 63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8,630,000 ▼210,000
비트코인캐시 343,100 ▼900
이더리움 3,411,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10,520 0
리플 1,943 ▼2
퀀텀 1,127 0
이오타 54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