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기 사법연수생 1001명 입소…역대 최다

여성 사법연수생 비율 지난해 보다 다소 줄어 기사입력:2008-03-03 09:56:25
사법연수원 사상 역대 최다인 제39기 사법연수생 1001명이 3일 사법연수원에 입소했다. 입소생 기준으로 1000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법연수원 38기는 971명, 37기는 977명이었다.

사법연수원은 내년부터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이 도입됨에 따라 사법시험 합격자들의 사법연수원 입소연기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입소자들의 평균연령은 29.07세로 제38기(28.88세)에 비해 0.2세 상승했다. 최고령자는 남성으로 1963년생(45세)이고, 최연소자는 1986년생(22세)이다.

여성 사법연수생의 비율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365명(37.5%)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348명(34.7%)으로 다소 줄었다.

군 입영대상자는 지난해 188명(19.36%)보다 조금 많은 202명(20.1%)이다. 비법학전공자는 235명(23.48%)으로 지난해 238명(24.51%)과 비슷했다.

출신 대학별로 보면 51개 대학의 졸업자가 입소했으며, 서울대가 339명(33.87%)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154명(15.38%), 연세대 105명(10.49%), 성균관대 70명(6.99%), 이화여대 56명(5.59%), 한양대 51명(5.09%) 순이었다.

이 밖에 육군사관학교와 한국과학기술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독일 Bonn대학을 졸업한 사법연수생도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입소자 중에는 공인회계사(13명), 미국공인회계사(1명), 변리사(5명), 감정평가사 등 법률관련업무 자격증 소지자는 물론 의사(2명)와 교사, 약사, 정보처리기사, 증권투자상담사 등의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도 있다.

법조인 가족으로는 서울지검장을 지낸 김수장 변호사의 아들 김재방씨가 입소했고, 대구지검 포항지청장을 지내고 현재 삼성비자금수사 특별검사보를 맡고 있는 윤정석 변호사의 딸 윤태민씨도 입소했다.

또 대검 형사부장을 지낸 제강융우 변호사의 아들이자 김혜란 서울중앙지법 판사의 아들인 제갈철씨도 입소했다.

그리고 조병현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아들 조재헌씨, 사법개혁위원장을 지낸 조준희 변호사의 아들 조용석씨, 조한욱 서울고검 형사부장검사의 아들 조재철씨, 양창수 서울법대 교수의 아들 양승우씨 등 다수 법조인의 가족들이 이번에 39기 사법연수생으로 임명됐다.

이 밖에 권영오 법무사의 아들 권오상 권오승 형제가 나란히 입소하는 귀염을 토했다.

한편, 사법연수원은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작년과 마찬가지로 미국변호사 자격을 가진 미국인이 영어로 강의하는 영미법 강의를 개설해 국제화 시대의 법률가가 갖춰야 할 영어구사능력과 외국법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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