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시절 유지에게 용돈 받아 봤다

홍준표 의원 “100만원 넘으면 떡값 아니다” 기사입력:2005-08-24 23:27:33
홍준표 의원은 23일 저녁 CBS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출연해 “선배들이 주는 용돈은 받아 본 일이 있고, 밖에서 추석 때가 되면 소위 용돈 명목으로 지역 유지들이 주는 돈도 받아본 일이 있다”며 그러나 “100만원이 넘어가면 공무원 입장에서는 떡값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들이 지방에 가면 지역 유지들이 다른데 와서 수고한다고 10∼20만원씩 용돈을 줬다”며 “그러나 지금은 없어진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나 있을 때는 50만원 줄 때도 있었는데 우리는 그 때 그것을 뇌물로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며 “그냥 검사들이 지방에서 고생하니까 평소에 친한 유지나 친구들이 용돈조로 주는 것을 받을 때 뇌물이라고 생각하고 받는 공직자들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특히 “보통 떡값이라고 할 때는 추석이나 명절 때 떡값이라고 하는 용돈 수준이지, 100만원이 넘어가면 그건 떡값이 아니다”며 “2천만원 이런 식으로 받았다면 포괄적 의미의 뇌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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