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헌법학회장 ‘조중동’에 쓴소리 눈길

이관희 회장 “무가지 불공정거래 한국 신문의 현주소” 기사입력:2004-12-15 17:05:12
이관희 한국헌법학회장은 15일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언론관계법의 개혁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34회 학술대회에서 유력 신문인 조중동에 대해 쓴소리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언론의 자유는 사회의 모든 현상, 특히 국정운영에 대해 비판을 가함으로써 권력남용을 견제하는 민주주의 안전판”이라면서도 “언론자유의 명제인 ‘사상과 의견의 자유시장’은 우리 언론 현실과는 거리가 멀고 광고거래의 무질서, 판촉과 판매경쟁이 경품과 무가지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불공정거래, 주민의 신문구독 선택의 기회 박탈 등이 한국 신문의 비참한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까지 조중동 3대 신문이 우리 사회에 기여한 업적은 인정되더라도 새로운 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며 “신문사가 경쟁은 반드시 필요하고 조·중·동의 지배는 더 이상 확대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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