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김연수 교수팀, ‘폴리스랩3.0’ 신규과제 선정

기사입력:2026-09-03 17:39:39
[로이슈 전여송 기자] 동국대학교 범죄학과 김연수 교수가 이끄는 응용범죄연구소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이 공동 추진하는 ‘2026년도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폴리스랩3.0)’ 신속시범형 신규과제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연구는 2026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18개월간 진행되며 정부출연금 총 9억원을 지원받는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은 스트라티오코리아가 맡고 동국대학교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폴리스랩3.0은 치안 현장의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경찰청이 공동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신속시범형은 시작품 수준으로 개발된 기술을 치안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완성형 제품인 기술성숙도 TRL8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실증하는 방식이다.

이번 과제는 단파장 적외선(SWIR) 분광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치안 현장에서 발견된 파우더형 위험물질 의심 시료를 포장을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 식별하는 휴대형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수 초 이내 판별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과 현장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국대 응용범죄연구소 연구팀은 현장 대응인력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UX) 개발, 경찰관서 연계 현장실증 운영, 사용자 피드백 수집·분석 등을 맡는다. 경찰학·범죄학을 기반으로 현장 인력의 기술 수용성을 분석하고 법집행 과정에서 AI 보조 도구 활용에 따른 의사결정 효과와 고위험 AI 영향평가도 연구한다.

연구팀은 실증 결과를 반영해 시스템을 보완하고 재실증하는 과정을 반복할 계획이다. 기술 성능 검증과 함께 법집행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기 위한 정책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동국대학교 응용범죄연구소는 과학치안과 공간범죄분석,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등 응용범죄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연수 교수는 “이번 과제는 치안 현장의 실제 수요에서 출발한 기술을 반복 실증을 통해 현장에 즉시 도입 가능한 수준으로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범죄학·경찰학의 사회과학적 시각과 첨단 분광·AI 기술을 융합해 국민 안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과학치안 연구개발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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