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 줄고 공실률도 하락했다"

기사입력:2026-08-13 17:26:29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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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에서 신규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상온과 저온 시설의 평균 공실률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스퀘어가 13일 공개한 2026년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공급량은 17만5,068평으로 집계됐다. 직전 반기보다 8% 줄어든 규모다.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은 2023년 상반기 약 100만 평에 육박했지만 2025년 상반기 직전 반기보다 74% 급감한 이후 제한적인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공급 과잉에 따른 공실 장기화와 건설원가 상승, 물류창고 인허가 기준 강화 등이 신규 개발을 제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대시장에서는 평균 공실률이 상온 12.3%, 저온 33.7%로 각각 직전 반기보다 1.0%포인트와 2.6%포인트 낮아졌다. 상온과 저온 공실률은 2024년 상반기 각각 16.8%와 41.2%로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명목 임대료도 상온은 평당 3만3,183원, 저온은 6만474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각각 470원과 100원 상승했다. 2024년 상반기 이후 이어진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저온 시설의 지역별 공실 부담은 차이를 보였다. 서북권 저온 물류센터 공실률은 70.0%로 직전 반기보다 7.8%포인트 상승했다. 김포 소재 물류센터에서 대규모 임차인 이탈이 발생하면서 전면 공실이 나타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물류센터 투자 거래액은 1조4,38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59.7% 감소했다. 직전 반기 거래액이 역대 최대인 3조3,000억원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으며, 2019년 이후 반기 평균 거래액인 2조3,000억원의 약 60% 수준이다.

자산 규모별 거래에서는 중형 자산이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평균 평당 거래가는 654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자산별로는 입지와 유형 등에 따라 평당 377만원에서 1,248만원까지 차이가 났다. 단일 자산 가운데 가장 큰 거래는 4,320억원 규모의 영종 물류센터 아레나스 매각이었다.

이상준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본부장은 신규 공급이 단기간에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급 둔화 속에서 공실 해소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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