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23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대·부산대병원·부산대치과병원·경상국립대·경상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대구 달성), 이용 전 의원(경기 하남갑), 김태규 전 방통위 부위원장(울산 남구갑)이 잇따라 단수 공천된 사실을 거론하며 "스스로 쇄신의 기회를 걷어차고 윤석열 정당으로 남길 선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위원장은 최근 "윤어게인이 범죄자냐"는 발언으로, 이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체포를 막겠다며 관저 앞을 지킨 행보로 각각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김 전 부위원장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주장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출마를 신청한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겨냥했다. 그는 12·3 내란 당시 대통령의 관저 농성을 옹호했고, 대통령실 컴퓨터 초기화를 지시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공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정 전 실장에 대한 공천 심사를 보류하고 윤리위 판단을 먼저 받기로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불만이 새나왔다. 의원 107명 전원 명의로 낸 절윤 결의가 수포로 돌아갔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부산의 한 의원은 "절윤 선언을 정면으로 뒤엎는 모양새"라며 "후보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라도 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공관위는 비판을 정면 반박했다.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어떤 분이 윤어게인인지 모르겠다. 성적이 우수하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더 높였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별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공천은 쇄신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 부역자들의 귀환"이라며 "윤어게인 세력부터 정리해야 쇄신을 말할 자격이 생긴다"고 촉구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