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 연구팀, 항생제 유발 난청 억제 후보 약물 발굴

기사입력:2026-03-13 20:58:24
 (왼쪽부터)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 고려대학교 제브라피쉬중개의학연구소 한은정 교수. 사진=고대안산병원

(왼쪽부터)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 고려대학교 제브라피쉬중개의학연구소 한은정 교수. 사진=고대안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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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본원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 연구팀이 항생제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난청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후보 약물을 발굴했다고 13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연구소 한은정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Hearing Research’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반 스크리닝 모델을 활용해 2,253개 약물의 분자 구조와 독성 데이터를 분석하고 난청 부작용 억제 가능성이 있는 28개 후보 물질을 선별했다. 이후 제브라피쉬 동물 실험을 통해 실제 억제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 결과 락트산암모늄액, L-글루타민, 말산, 덱스판테놀, 구연산칼슘, 스트론튬 라넬레이트 등 6개 약물이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에 의해 발생하는 유모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브라피쉬 실험에서 항생제에 노출된 경우 유모세포 수가 정상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후보 약물을 함께 처리했을 때 유모세포 생존 수가 약 15~25% 보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는 결핵이나 중증 세균 감염 치료에 사용되지만 내이의 감각세포인 유모세포를 손상시켜 난청을 유발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반 약물 분석과 제브라피쉬 실험을 결합한 연구 방식이 다수의 후보 약물을 선별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연구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준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분석과 동물 실험을 결합한 연구를 통해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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