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수영구청의 행정 혼선이 이번에는 해외 출장 성과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세입 누락과 인사 평정 논란 등으로 이미 부산시 감사에서 다수의 행정 부실이 지적된 강성태 수영구청장 체제에서, 해외 출장 성과를 둘러싼 수치 산정 방식이 논란에 오르며 구정 전반의 신뢰도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22일 브릿지경제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는 지난해 11월 강성태 구청장을 포함해 9명이 참여한 ‘글로벌 팝업 사절단’의 벨기에·이탈리아 출장 이후, 이탈리아 밀라노 홍보 성과를 '언론 노출 599만 명, 광고효과 4억 8,000만 원'으로 내부 보고했다. 해당 수치는 이탈리아 인터넷신문 보도자료 15건을 근거로 산출된 것으로, 매체별 실제 영향력이나 도달률에 대한 별도 검증 없이 평균값을 일괄 적용한 방식이었다.
수영구는 인터넷 기사 1건당 광고가치동등성(AVE)을 1만 8,800유로(약 3,200만 원)로 계산했다. 그러나 해외 온라인 매체 광고 단가가 통상 수백~수천 유로 수준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체 규모나 독자 수, 실제 트래픽, 노출 지속성 등을 반영하지 않은 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을 키운 또 다른 지점은 이 같은 성과 수치를 산출한 주체가 수영구가 5000만원을 지급한 현지 에이전시였다는 점이다. 수영구청은 “에이전시가 제시한 기준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지만, 성과 평가의 기초가 된 수치를 용역 업체가 산출한 구조 자체가 객관성과 검증 가능성 측면에서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번 논란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수영구청은 이미 2025년 부산시 종합감사에서 ▲법원 확정 과태료 세입 누락 ▲행정 처리의 비합리성 ▲근무성적평정 순위 임의 조정 ▲승진 요건 미달자 승진 등 행정 시스템 전반의 관리 부실이 드러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 출장 성과 산정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수치 중심의 성과 보고 관행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해당 출장은 출발 전부터 구의회 안팎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지금은 해외 출장을 갈 시점이 아니다”라는 반대 의견이 나왔고, 사전 계획에 포함됐던 밀라노·로마 시장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현지 일정에 관광 일정이 추가되는 등 출장의 공적 목적과 실제 일정 사이의 괴리 역시 이미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출장비로는 5,089만 원이 집행됐고, 여기에 현지 에이전시 용역비 5,000만 원이 추가됐다. 총 1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출장의 핵심 성과가 ‘인터넷 기사 15건’으로 정리된 가운데, 그마저도 광고 효과 수치의 신뢰성이 흔들리면서 논란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시민단체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성과 산정 논쟁이 아니라 행정 책임의 문제로 보고 있다. 최상기 부산바로세우기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실질적인 성과는 확인되지 않는데, 보고서에는 과장된 수치만 남았다”며 “세금으로 추진된 출장인 만큼 성과 산정 구조와 예산 집행의 타당성에 대해 구청장이 직접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기사 15건이 4억 8,000만 원”… 강성태의 수영구청, 해외출장 성과 산정 신뢰성 도마
기사입력:2026-01-22 1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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