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마비 피해보상, 일 더해 가져가라"는 우정사업본부 규탄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기사입력:2025-10-27 15:45:09
(사진제공=민주노총부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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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는 10월 27일 오전 11시 30분 연제구 부산지방우정청 앞에서 "전산마비 피해보상, 일 더해 가져가랴"는 우정사업본부 규탄 전국 동시다발(서울, 충청, 전북·`전남, 부산·울산·경남, 제주)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신새벽 택배노조 부산지부 사무국장의 사회로 설부길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부산부본부장의 모두발언, 최민정 서비스연맹 부산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의 연대발언, 은상준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대경부본부장의 현장 규탄발언에 이어 이성규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울산부본부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국정자원 화재에 따른 우체국 택배노동자들의 피해보상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위탁 택배원들은 전혀 분류되지 않은 물건들에 대해 일일이 분류작업을 해야 했고, PDA(배송단말기) 마비에 따라 송장만 보고 배송을 하는 등 큰 혼란과 업무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추석 성수기 물량 감소의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전년 추석 성수기 일평균 물량에 따른 수수료 지급, 전산 마비에 따른 분류작업 수행과 PDA 마비 상태에서 수행한 고강도 노동에 대한 위로금 지급을 요구했다.

그러나 우본은 일단 전년 기준으로 수수료를 지급한 뒤 전산복구 이후 실제 배송물량에 따라 지급액을 환수 또는 추가지급하고, 위로금과 관련해서는 향후 하루 물량을 추가로 배정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택배노조는 "전산 마비로 물량이 크게 감소한 현실에서, 우본의 방침은 '실제 배송물량'을 운운하며 이미 지급한 수수료를 '줬다 뺏겠다'는 것이며, 하루 물량을 추가로 배정하겠다는 방침은 전산 마비에 따른 피해보상을 '일을 더 해서 가져가라'는 것이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우본의 이러한 방침은 국가적 재난에 따른 혼란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우체국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모욕적 처우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난으로 겪은 업무부담과 수입감소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안 제시와 합당한 보상을 거듭 요구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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