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생활문화기업 LF는 가을철 일교차 심화와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전 브랜드의 경량 패딩 라인업을 확대했다. 회사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갖춘 신제품을 선보이며 아우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 속에서 가볍고 보관이 간편한 경량 패딩의 수요가 늘고 있다. 얇은 소재로 제작돼 여러 겹을 입기 용이하고, 다양한 착장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LF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무게감보다 상황 대응력을 중시한다”며 “브랜드별로 경량성과 보온성을 조화한 제품 기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F몰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경량’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대비 30%, ‘경량 패딩’은 10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티톤브로스는 경량 패딩 제품군을 전년보다 대폭 확대했다. 대표 제품 ‘얼라이브 퍼프 다운’은 고밀도 경량 원단에 구스 850필파워 충전재를 적용했다. 발수가공 처리로 습한 환경에서도 보온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업체 관계자는 “중간기용 아우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기후 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경량 제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리복은 올해 처음으로 ‘경량 패딩 라인’을 선보였다. 자체 충전재 ‘신클라우드’와 ‘웜 메시’ 안감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열 손실을 줄였다. 브랜드 측은 “기후 변화로 경량 아우터 구간이 중요해졌다는 판단 아래 제품 구성을 재편했다”고 전했다.

닥스 골프 역시 경량 아우터 물량을 늘리고 실루엣 다양화를 시도했다. 퀼팅 자수 패턴을 가미한 후드 점퍼와 스탠카라 점퍼 등이 주력 상품으로 출시됐다. 관계자는 “필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한 경량 디자인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