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전기면도기 시장은 크게 세 브랜드로 나뉜다. 브라운은 직선적이고 강력한 절삭력으로 잘 알려진 포일(일자식) 면도기의 대표 브랜드다. 파나소닉은 날카로운 절삭력과 일본식 정밀 공학을 바탕으로 잔털까지 깔끔하게 처리하는 데 강점이 있다. 필립스는 전통적으로 회전식 면도기를 통해 얼굴 곡선을 정밀하게 따라가며 다양한 방향으로 난 수염을 놓치지 않는 특징을 지녔다.
최근까지는 브라운 포일 면도기만 사용해 왔다. 해당 제품은 심플한 마감과 디자인, 좋은 그립감에 만족했다. 충전 시간과 사용 시간도 안정적이었다. 다만 수염이 오래 자란 상태에서는 여러 번 반복 면도를 해야 했다. 턱 밑과 목처럼 각도 조정이 어려운 부위는 포일 면도기 특성상 접근성이 떨어져 만족스러운 면도가 되지 않았다.
이에 정밀한 면도로 널리 알려진 필립스의 스킨프로(SkinPro)를 선택해 직접 사용해봤다.
이번에 사용해본 스킨프로는 회전식 면도기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피부 친화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라는 인상을 줬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요소는 ‘6D 플렉스 헤드’였다.
브라운 포일 면도기는 직선적 절삭력에는 강하지만 턱선이나 목선 같은 굴곡에서는 여러 번 지나가야 하는 반면, 스킨프로는 여섯 방향으로 유연하게 움직이며 얼굴 곡선을 정밀하게 따라갔다. 덕분에 굴곡진 부위도 단번에 밀착 절삭이 가능했다.
면도날 성능 역시 돋보였다. ‘파워 컷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27중 스테인리스 면도날은 분당 최대 350만 회의 커팅을 수행한다. 파나소닉이 잔털까지 예리하게 잘라내는 데 특화됐다면, 필립스는 절삭력과 동시에 매끈한 피부결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스킨프로로 면도한 뒤 손으로 얼굴을 쓰다듬어보면 깔끔하면서도 자극이 덜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피부 마찰을 줄이는 ‘스킨 글라이드 코팅’은 회전식 면도기에서 지적되던 피부 자극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 마이크로 비즈 입자가 코팅된 헤드가 피부 위를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지나가 면도 후 붉은기와 따가움이 현저히 줄었다.브라운의 강력한 압착식 면도와 파나소닉의 날카로운 절삭력이 다소 부담스러웠던 민감성 피부 사용자에게 특히 매력적일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기능은 ‘센서티브 모드’였다. 예민한 피부에서도 자극 없이 편안한 면도가 가능했다. 경쟁 브랜드에서는 보기 드문 사용자 친화적 기능이었다.
실용성 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1시간 충전으로 최대 50분간 무선 사용이 가능하다. 5분 고속 충전만으로도 한 번 면도할 수 있어 출장이나 바쁜 아침에 유리하다.
결론적으로 브라운이 직선적이고 강력한 절삭감을, 파나소닉이 세밀한 디테일을 강조한다면 필립스 스킨프로는 정밀한 밀착감과 피부 친화적 편안함 사이의 균형을 제시했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매끈한 결과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스킨프로가 전기면도기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직접 써본 필립스‘스킨프로’…브라운·파나소닉과 다른 매력, 피부 친화적 밀착 면도
기사입력:2025-09-14 20: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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