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대출 규제, 자금부담 덜한 ‘준서울’ 경기지역 수혜지로 급부상

기사입력:2025-07-18 15:43:25
안양자이 헤리티온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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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정부의 6·27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자금 부담이 커진 가운데, 대출 부담이 낮은 준서울권 경기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출 한도가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되면서 10억원 안팎으로 내 집 마련 및 갈아타기가 가능한 준서울 경기지역이 수혜가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규제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6월 28일부터 수도권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 이하로 제한됐으며, 대출을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반드시 해당 주택에 전입해야 한다. 세입자를 두고 집을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어려워졌다. 다주택자의 경우 주담대 이용 자체도 차단됐다.

이러한 조치는 서울 아파트 시장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부동산 R114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약 14억6000만원에 달한다. 단순 계산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70%로 가정할 때 종전에는 10억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6억 원으로 제한되면서 평균적으로 대출 여력이 4억2000만원 줄어들게 된 것이다. 결국 서울 아파트를 매입하려면 최소 8억6000만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분양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3.3㎡(공급 면적 기준)당 4568만원으로,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약 15억7800만원이다. 이번 대출 규제로 6억원을 꽉 채워 대출을 받아도 약 9억7800만원을 현금으로 조달해야 한다는 뜻이다.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약 11억7660만원으로, 5억7660만원을 자력으로 마련해야 한다.

그렇다보니 서울보다 자금 부담이 덜하고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중상급지 경기지역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안양, 하남, 구리, 광명 등은 10억원 안팎의 집값 수준에 서울과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철도 수혜도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집값 상승장에서의 규제는 인근지역으로 풍선효과를 야기시켰다”며 “이번 대출 규제 역시 대출부담이 적고 집값 상승여력이 높은 경기 중상급지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올해에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서 신규분양 단지들이 나올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동, 총 17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도보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한 정거장 거리인 안양역과 금정역에 각각 월곶판교선과 GTX-C 노선이 계획돼 있어 신규철도 수혜가 기대된다.

쌍용건설은 7월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쌍용더플래티넘 온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총 759가구 중 23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동시에 지나는 온수역 역세권 입지에 위치했다. 동곡초가 가깝고, 온수체육공원, 항동저수지, 푸른수목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금강주택은 7월 경기도 군포대야미 택지개발지구 B1블록(군포시 속달동)에서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5개동, 전용 61~84㎡ 총 502가구 규모로 45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4호선 대야미역에서 서울 사당까지 환승 없이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고, 군포IC·남군포IC를 통해 의왕과 수원 등 주변 지역에 빠르게 갈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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