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일 대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한 '학식먹자 이준석' 플랫폼 두번째 학교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찾아 밝은 표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대선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양당을 싸잡아 "본인 욕심 때문에 대한민국에 정체를 만드는 두 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지난 1년 가까이 작은 정당으로서 국회 내에서 옳은 소리를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면 오히려 그 인고의 세월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계엄을 일으킨 세력과 입법 폭주로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세력 양쪽을 비판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무슨 염치가 있는지 모르지만, 오늘 대선후보를 선출한다고 한다"라며 "한 사람은 흘러간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이요, 한 사람은 위선 속에서 얼마 전까지 '윤(尹)정권'의 황태자라고 불린 사람이 지금 뭐가 그리 대단한 소신 행보를 했다고 대단한 새로움인 양 포장해서 나온다"고 김문수·한동훈 경선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들이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 스스로 어떻게든 정치 문화를 바꾸는 변화를 주도하기보다는 여의도 문법으로 단일화나 '빅텐트' 같은 말을 되뇌며 선거판을 혼탁하게 할 것"이라며 "저는 그런 가스라이팅에 속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두고도 그의 첨단 산업 영역의 공공 참여 구상인 'K엔비디아'를 거론하며 "압도적 멍청함 앞에서 뭐라고 할지를 모르겠다. '아무말 대잔치'를 하는 이 후보에게 대한민국 경제를 맡기면 우리 경제는 꾸준한 우하향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