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국민의힘 ‘0선·초선’ 공개 지지... 이준석 밀어주기?

기사입력:2021-05-24 09:59:16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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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안재민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내 소장파 주자들에 대한지지 의사를 공개 표명해 눈길을 끈다.

오 시장은 24일 SNS에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방금 0선, 초선들이 자체적으로 벌인 토론회를 유튜브로 봤다"며 "발랄한 그들의 생각과 격식 파괴, 탈권위적 비전을 접하면서 우리 당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고 말했다.

'0선'은 30대 원외인사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 초선은 김은혜·김웅 의원을 가리킨다. 이들은 후보 등록일인 지난 22일 자체 토론회를 가졌다.

오 시장은 메시지에서 "이제 우리 당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중도층과 20·30대 젊은이들은 누가 대표가 됐을 때 계속 마음을 줄까", "어떻게 하면 이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붙잡아둘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그는 "정당은 집권을 위해 존재한다. 집권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으로부터 가능해진다"고 전제한 뒤 "민주당원은 전략투표를 하는데, 국민의힘 당원은 분노투표를 한다고 한다"며 "분노는 잠시 내려놓고,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후보들의 잠재력에 주목해달라"고 호소했다.

오 시장은 "경륜과 경험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 인정한다"면서도 "이번 당 대표는 대선후보와 호흡을 맞춰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서포터로서의 역사적 소명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의 공식대로 예상 가능한 결과라면, 기대감도 매력도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라며 "유쾌한 반란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게임으로 이어진다면, 기대감을 한껏 자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륜과 안정감의 대선후보와 호흡하며 대중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당 대표! 위선과 무능에 지쳐 마음 둘 곳 없는 국민이 흥미로운 기대감으로 계속 지켜봐 줄 수 있는 유쾌한 반란의 주인공!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런 대표가 선출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적었다.

정치권에서는 오 시장의 이번 메시지가 사실상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지지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오 시장의 재보선 당선의 핵심인 20대 유권자의 키를 쥐었던 당사자가 바로 이 전 최고위원이었기 때문에 일종의 보은인 셈이다.

한편 오 시장의 기대처럼 이준석 후보는 당대표 지지율에서 1위를 기록중이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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