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사전홍보관’ 앞다퉈 운영…연말 분양 결과는?

기사입력:2018-11-28 16:17:03
더샵 파크에비뉴 사전 홍보관 모습.(사진=포스코건설)

더샵 파크에비뉴 사전 홍보관 모습.(사진=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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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 연말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둔 건설사들이 사전에 분양홍보관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 제도가 복잡해진 데다 하반기 계획됐던 분양이 연기돼 연말에도 공급량이 많아 건설사마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모델하우스를 짓는 데 통상적으로 2~3개월 공사기간이 걸리고, 여기에 부지 선정 기간까지 더하면 적어도 6개월은 소요된다. 완공은 대부분 오픈 2주 전에 가능하지만 건설사 내부 품평회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오픈 하루나 이틀 전에 마무리된다.

그렇다보니 수요자들은 모델하우스 관란이 오픈 이후에나 가능하고 4~5일 내에 청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고객들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건설사들은 사전 분양홍보관을 운영해 미리 단지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분양홍보관 운영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 9.13부동산 대책 및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도 연내 개정될 예정이어서 청약 셈법이 더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또 공공분양, 임대아파트의 경우도 아파트와 달리 청약 조건이 다른 점이 많아 건설사들이 소비자자들에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해 홍보관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청약 양극화가 두드러진 것도 이유로 꼽힌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규제가 나온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수도권에 분양된 29개 단지 중 17곳만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의정부에서는 ‘탑석센트럴자이’가 41.7대 1로 지역 내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을 세웠지만 파주, 동두천 등 일부지역에는 청약자가 미달됐다. 지방에서도 광역시와 제주영어교육도시 등을 제외하고 중소도시로 갈수록 청약 미달 단지가 많은 추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사전홍보관 운영을 통해 계약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사전에 확보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며 “연말에 각종 행사 등으로 바빠지기 전에 일찌감치 사업지를 보여줄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연말 분양을 준비하는 건설사들은 벌써부터 사전홍보관을 운영하며 사전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12월에 경기도 의정부에서 선보이는 ‘더샵 파크에비뉴’도 가능동에서 사전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단지는 총 42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97㎡ 317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북한산 국립공원과 북한산 둘레길, 여의도공원 3배 크기인 직동공원(약 86만4955㎡) 등의 녹지공간과 접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 생태하천으로 복원을 마친 백석천이 아파트를 끼고 흐르고 있다. 주변에 고층 단지가 없어, 북한산 국립공원과 직동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개방감 또한 우수하다.

GS건설이 12월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구역에서 선보이는 ‘일산자이 3차’도 일산동에서 사전홍보관을 열었다.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로 조성된다.

오는 30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인 단지들은 사업설명회를 마무리했다. 서울 서초구에 들어서는 현대건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24일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마지막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전용면적 50~132㎡, 총 848가구로 이 중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21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부천시에 짓는 삼성물산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도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고객설명회를 열었다. 단지는 전용면적 49~114㎡ 총 831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97가구다.

공공분양과 임대주택 등에서도 사전 홍보관 운영이 활발하다. 내달 GS건설과 경기도시공사가 짓는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는 남양주시 지금동에서 지난 24일까지 홍보관을 운영했다. 경기도시공사가 12월 남양주, 오산 등에서 공급 예정인 ‘경기행복주택’도 현재 지금동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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