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송도테마파크사업 효력정지는 인천시의 일방적 결정”

사업기간 연장 요청도 인천시가 거부…각종 사업도 무더기 무산 예고 기사입력:2018-04-30 16:36:55
부영 사랑으로 로고.(사진=부영그룹)

부영 사랑으로 로고.(사진=부영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최영록 기자] 부영그룹이 송도테마파크사업에 대해 인천시가 실시계획인가 효력을 정지한 것에 대해 부당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사업기간 연장 고시를 요청했지만 인천시가 이를 받아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부영그룹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송도테마파크사업 완수를 위해서 사업기간 연장 고시를 통한 사업의 연속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인데도 불구하고 인천시가 연장 고시 없이 사업 실시계획인가 효력정지를 발표해 부영그룹이 테마파크사업 추진 동력을 이어가기 힘들어졌다”며 “인천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것이 진정 무엇인지 인천시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영은 지난 2015년 12월 사업시행자 변경 지정을 받은 이후 인천시 및 인천시 자문단과 수차례 회의를 거쳐 인천 고유의 역사문화를 반영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교통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건축심의 등 차례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왔다.

또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따라 초안 공개 및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을 개최해 주민의견 청취 및 관련 기관 검토 의견을 받았다. 한강유역환경청이 요구한 토양정밀조사를 5월 말 완료하고 6월 본안을 제출해 8월까지 협의를 완료, 9월까지는 최종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받는다는 계획이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인천시가 송도테마파크사업 연장 고시를 하지 않은 것은 인천 지역 발전을 위해 미래에 투자하는 사업 취지를 깨닫지 못한 결과다”며 “8000억원 이상 사업비를 인천 지역에 투입,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송도테마파크 사업의 발목을 인천시가 붙잡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부영은 2017년 말 사업기간을 4개월만 연장 조치한 것은 정상적인 인허가 절차를 고려하지 않은 인천시의 일방적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 당시 토양정밀조사도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한 후 협의 결과에 따라 이행하라고 했지만 사업기간을 4개월만 연장시켜 놓은 후에 환경청으로부터 토양정밀조사를 먼저 시행하라는 검토의견이 나오자 인천시는 4개월 안에 토양정밀조사와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해야한다는 행정지도만 반복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테마파크 사업과 연계돼 있는 각종 공공기반시설사업 역시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송도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가칭)송도테마파크 지하차도 건설에 대한 인천시-부영 간 위·수탁 협약 체결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모든 세부합의가 끝나 체결만을 남겨두고 있는 송도테마파크 지하차도는 아트센터교(송도3교) 동측 접속부에 설치되는 길이 660m·왕복 4차로 지하차도로 상습 정체구간인 이 일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도시개발사업에 앞서 우선 착수키로 한 사업으로 부영이 예상 사업비 906억원을 투자해 지하차도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한편 부영그룹은 인천지방 해양수산청이 시행하는 아암 지하차도 건설비 분담 방안에 대해서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견을 인천시에 전달한 상태다. 동춘1구역 재개발조합과 분담을 요청해 온 동춘동 대로 2-10호선 개설 비용에 대해서 조합 측과 교통유발량에 따라 분담률을 산정하여 분담키로 협의를 완료하였다. 부영은 대로 2-10호선 미개설 구간(봉재산 터널) 사업비 분담률이 제시되면 즉시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210.81 ▲22.74
코스닥 821.69 ▲1.02
코스피200 434.56 ▲3.46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400,000 ▼172,000
비트코인캐시 717,000 ▲500
이더리움 5,133,000 ▼7,000
이더리움클래식 32,920 ▲60
리플 4,904 ▲10
퀀텀 3,462 ▲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560,000 ▲9,000
이더리움 5,135,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32,980 ▲80
메탈 1,174 ▲7
리스크 679 ▲5
리플 4,901 ▲7
에이다 1,226 ▲3
스팀 215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390,000 ▼190,000
비트코인캐시 716,000 ▲2,500
이더리움 5,135,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32,940 ▲80
리플 4,905 ▲8
퀀텀 3,477 0
이오타 326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