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트렌드] 폭염 속 관리비 잡는 ‘에너지 절감형 단지’ 인기

지열·LED조명·월패드 등 에너지 절감 및 절약 유도 시스템 적용 기사입력:2017-06-26 13:32:13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투시도.(제공=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투시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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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때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주의보가 잇달아 내려지고 있다. 기상청은 올 여름도 평년보다 더운 폭염이 예상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냉방비 등 관리비 폭탄을 우려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각종 절감 시스템을 적용해 관리비를 아낄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2017년 7월~9월)’에 따르면 7월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9월 역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돼 올 여름도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건설업계에서도 수요자들의 관리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단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건설사들은 LED조명, 태양광·우수·지열시스템 등을 활용하거나 센서식 싱크절수기,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가 하면 가구마다 월패드에 에너지 사용량을 표시해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유도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적용된 단지는 여름철 관리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 자료를 보면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 위치한 ‘수원 아이파크 시티 5단지’의 경우 지난해 여름(6~8월) 평균 개별 사용료는 1㎡당 1381원에 불과했다. 이는 같은 권선동에 위치한 ‘우남1차’ 평균 개별 사용료(1㎡당 2620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 단지는 올인원 월패드 시스템과 인공지능 난방제어 시스템, 세대 고효율 전열교환기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 센서식 싱크절수기, 태양광 발전,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센서 감지형 무선 일괄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된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관악파크 푸르지오’는 지난 여름 평균 개별 사용료가 ㎡당 1134원으로, 인근에 위치한 ‘봉천 우성’ 개별 사용료인 1509원 보다 25% 가량 낮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에는 폭염, 겨울에는 한파 등 기상이변이 지속되고 있고 정부의 탈원전 정책도 맞물려 있어 관리비가 수요자들의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며 “특히 관리비는 고정비용으로 지출 항목인 만큼 관리비 절감에 대한 기술력은 큰 메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이 6월 경북 포항시 장성침촌지구에 선보이는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에는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그린 프리미엄기술이 적용된다. 우선 싱크절수기, 대기전력 차단장치, 난방 에너지 절감시스템, 친환경 물재생 시스템 등을 적용해 관리비 절감과 에너지효율을 높였다. 또 전력소모가 적고 수명이 긴 LED 조명을 적용했으며 엘리베이터 이동에 따른 위치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 활용하는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도 설치된다.

현대건설이 7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선보이는 주거용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도 에너지 절감시스템이 적용된다. 단지에 실별 에너지 관리시스템(HEMS), 일괄소등 스위치, 부속동 지열 신재생 에너지 활용(예정),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일괄 소등 스위치 등이 설치돼 에너지 절감에 신경을 썼다.

롯데건설이 7월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에서 분양할 예정인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단지에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한 홈네트워크를 설치해 가스, 전기, 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부에서 인터넷, 휴대폰을 이용하여 거실 조명, 가스, 난방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이다.

현대산업개발이 6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는 ‘아이파크 IoT’가 적용 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APP) 하나로 조명, 난방, 가스, 화재감지뿐 아니라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이 있는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또 가구마다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에너지 절약을 도모할 수 있는 ‘에너지 미터’도 설치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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