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준 눈물 “안철수ㆍ김한길, 전략공천 후 사과나 위로 없었다…난 철부지”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도 모르는 이 사람들을 어찌해야 할까요?”, “이젠 빚만 남았다“이젠 빚만 남았다…눈물 흘리는 아빠를 딸이 위로한다” 기사입력:2014-07-19 19:53:10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해 통한의 눈물을 흘렸던 허동준 전 동작구 지역위원장이 안철수ㆍ김한길 공동대표 등 지도부에 크게 실망하게 상실감에 빠졌다.

이번 보궐선거 과정에서 안철수ㆍ김한길 공동대표로부터 두 번이나 큰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젠 빚만 남아 눈물만 난다고 한다. 이에 딸이 위로한다고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아니, 두 공동대표가 미래의 정치적 자산인 허동준 전 위원장에게 큰 상처를 입힌 것이다.

동작 토박이이자 자신이 지역위원장으로서 10년 넘게 꾸준히 구민들과 소통하며 관리해 온 동작을에 광주 광산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20년 지기 친구인 기동민 후보를 느닷없이 전략공천해 통탄했는데, 이후 안철수ㆍ김한길 대표 등 공천에 관여한 인사들로부터 사과나 위로조차 전혀 받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허동준전지역위원장

▲허동준전지역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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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은 19일 페이스북에 “이제 최소한의 인간에 대한 연민을 접습니다”라며 심각하게 말문을 열었다.

허 전 위원장은 “지금 이 시간까지 안철수ㆍ김한길 대표 등 ‘동작을’ 공천 관련자들의 사과나 위로전화를 기대했던 제가 아직 순진하거나 세상을 잘 모르는 철부지인 모양입니다”라고 자신을 철부지에 비유하며 무척 허탈해했다. 전략공천도 억울한데, 사과나 위로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허 전 위원장은 그러면서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도 모르는 이 사람들을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라고 답답한 듯 “국민여러분? 당원여러분? 어찌할까요?”라고 거듭 국민과 당원에게 답답함을 호소하듯 물었다.

허동준 전 위원장의 이 같은 입장표명은 김한길ㆍ안철수 공동대표 투톱체제에 상당한 이미지 손상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기동민 전략공천으로 뭇매를 맞았는데, 허동준 위원장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도 않은 ‘정치 무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정민주연합은 광주 광산을과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으로 또 한 번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새정치민주연합은 물론 안철수ㆍ김한길 공동대표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열세인 보궐선거 판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지지자들로부터도 자중지란 속에 선거를 치러야 하느냐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큰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 허동준 “이젠 빚만 남았다…눈물 흘리는 아빠를 딸이 위로한다”

허동준 전 위원장은 전날에도 지지자와 페친들의 심금을 울리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허 전 위원장은 “캠프가 망했습니다. 허동준의 진심과 희망캠프가 시합 예선전도 못하고 문 닫았습니다. 이제 이런저런 빚만 남았네요”라고 어려운 처지를 털어놨다.

허 전 위원장은 “28년 전 중앙대 법대에 입학하면서 인연을 맺은 동작구(을)지역. 2000년 상도1동 수정빌라에서 지금 중 3년에 재학 중인 딸을 낳았습니다. 한창 선거운동 중에 자연분만하다 응급실에 실려가 가느다란 생명줄을 쥐고 숨 쉬던 우리 딸”이라며 “이제는 아빠를 위로합니다. 눈물이 너무 많이 나네요. 가슴 아립니다”라고 아린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올린 글과 전날 올린 글에는 응원과 안철수ㆍ김한길 공동대표,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난하는 글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사진은허동준전동작구지역위원장의페이스북

▲사진은허동준전동작구지역위원장의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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