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최승호 “김시곤 폭로 사태…청와대가 KBS에 어떤 짓 밝혀야”

“박근혜 대통령이 KBS 쥐락펴락 드러나…길환영 KBS 사장과 박준우 정무수석도 사퇴” 기사입력:2014-05-09 23:22:32
[로이슈=신종철 기자] MBC ‘PD수첩’의 PD(프로듀서)와 진행자로 활약했으나 해고된 뒤 <뉴스타파>에서 앵커를 맡고 있는 최승호 PD가 9일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사임 파동과 관련해 “청와대가 그동안 KBS에 어떤 짓을 했는지 국회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승호PD(사진=페이스북)

▲최승호PD(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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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PD는 이날 트위터에 “KBS 보도국장이 사임한 것은 청와대에서 KBS에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부탁한 결과’라고 박준우 정무수석이 밝혔다”며 “박 대통령은 이제 방송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다, 뭐 이런 말은 하지 말기 바래요”라고 꼬집었다.

최 PD는 “청와대 정무수석이 KBS에 부탁해 보도국장이 사퇴했다고 했고, (김시곤) 보도국장은 (길환영) 사장이 사사건건 권력 눈치 보며 보도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폭로했다”면서 “국회는 즉시 이번 사태의 전말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무수석과 보도국장의 폭로로 길환영 KBS사장은 자격이 없어졌고, 방송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도 거짓으로 드러났다”면서 “길환영 사장과 박준우 정무수석도 즉시 사퇴하고, 국회에 그간의 일을 고백하라”고 요구했다.

최 PD는 “길환영 KBS 사장이 사과하는 테입을 보면서 ‘아무래도 이분은 사퇴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오전만 해도 유족들의 오해라던 분이, 청와대 앞에 불려 와서는 정말 절절하게 ‘사죄’ 하더군요. 청와대의 ‘부탁’에 절절해지는 그는 무자격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PD는 “김시곤 KBS보도국장 사퇴 사태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길환영 사장의 사퇴만 요구하고 있는데, 이 사건은 그보다 훨씬 중대한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KBS를 쥐락펴락한 것이 드러났다. 즉시 청와대가 그동안 무슨 짓을 해왔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압박했다.

최 PD는 “청와대가 방송을 통제하는 것이 너무 당연시되다보니 오늘 엄청난 사태가 일어났는데도 다들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이젠 김시곤 전 국장을 내부고발자로 간주하고, 청와대가 그동안 KBS에 어떤 짓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 국회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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