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러운 정몽준 의원의 ‘친박’ 선언…낯간지럽다”

민주당 “서울시장은 시민인 만들어 주는 자리…대통령과 ‘친박’세력에 구애는 볼썽사납고 자질 부족” 기사입력:2014-02-12 16:52:53
[로이슈=신종철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하며 ‘친이(親李ㆍ친이명박)’계로 분류되던 7선 중진의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도 ‘친박’(親朴ㆍ친박근혜)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민주당은 “안쓰러운 정몽준 의원의 ‘친박’ 선언”이라며 “안쓰럽다. 낯간지럽다”고 혹평했다.

▲7선의중진정몽준새누리당의원(사진출처=트위터)

▲7선의중진정몽준새누리당의원(사진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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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일 부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정몽준 의원께서 좌고우면하다가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굳힌 모양”이라며 “‘남의 잔치’ 이혜훈 최고위원의 출마선언 자리에서 ‘친박’ 선언까지 한 것을 보면, 이혜훈 최고위원에게 출마하지 말고 나를 도와달라는 무언의 압력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쓰럽다”고 씁쓸해했다.

허 부대변인은 “‘친박’세력이 김황식 전 총리를 띄우기 위해 정몽준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으려한다는 소문을 들은 것 같다”며 “그래도 서울시장이 되려면 서울시민을 보고 가야지 박근혜 대통령에게 아부하는 모습은 아니다. 낯간지럽다”라고 혹평했다.

또 “서울시장은 대통령이 만들어주는 자리가 아니라, 서울시민들이 만들어주는 자리”라며 “서울시민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내놓기 전에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세력에게 먼저 구애를 보내는 것은 볼썽사납고 자질 부족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허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에서 (한나라당) 당대표까지 지내신 분의 결기가 너무 나약하다”면서 “오로지 서울시민만을 바라보는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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